"저희가 아직도 어린이로 보이세요?" 아역★들의 폭풍성장

"저희가 아직도 어린이로 보이세요?" 아역★들의 폭풍성장

2015.05.05.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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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성인 배우로 발돋움 중인 아역 스타들의 '폭풍 성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기 때부터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 뿐만 아니라, '역변'을 잊게 하는 아름다운 이들의 외모는 성인 스타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1999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김유정과 김소현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다르면서도 비슷한 성장을 보이는 아역 스타. 주요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어린 시절 연기를 도맡아온 이들은 나란히 지상파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 MC 데뷔를 마쳤다.



김유정과 김소현에겐 어린 나이에 미니시리즈 주연을 꿰찼다는 공통점도 있다. 김유정은 지난해 SBS 사극 '비밀의 문'에 이어 MBC 드라마 '앵그리맘'의 여주인공을, 김소현은 현재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의 여주인공을 각각 맡아 성인 배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해품달' 출신 진지희 역시 김유정, 김소현과 같은 나이. 진지희는 이들보다 먼저 아역 스타 타이틀을 따냈다. MBC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그는 기분이 내키지 않을 때마다 '빵꾸똥꾸'를 외치는 정해리 역을 맡아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었다. 정보석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지희가 대성할 배우라 칭찬하기도 했다.



진지희는 '하이킥' 이후 왈가닥 이미지를 벗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얼마 전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진지희는 대선배 송재호와 60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보여줬고,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는 극을 이끄는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펼쳤다.




1999년생 동갑내기 김유정과 김소현이 브라운관에서 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면, 2000년생 동갑내기 김새론과 김향기는 스크린을 통해 라이벌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아역 스타다.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김향기는 영화 '마음이'로 영화판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도도하고 성숙한 김새론과 귀엽고 보이시한 김향기. 이미지가 전혀 다른 두 아역 스타가 올 초 방영된 KBS1 광복 70주년 특집 2부작 '눈길'에서 만났다. 일제 강점기의 소용돌이에서 꿈을 빼앗긴 종군 위안부 소녀를 연기한 김새론과 김향기에게선 크게 될 여배우의 향기가 났다.



김새론, 김향기와 같은 나이인 정다빈은 지금까지의 활약보다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아역 스타. 2004년에 영화로 데뷔는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빠른 편이나 활약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아름다우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외모로 성장해 아역 스타가 가진 이미지 한계는 쉽게 깨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다빈은 오는 11일 첫 방영을 앞둔 KBS1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에서 '가출소녀' 손다혜 역을 맡았다. 그는 겉으론 반항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손다혜의 감성을 표현함으로써 소녀에서 숙녀로의 성장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영화 드라마 스틸컷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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