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먹기 창시자"...'모욕죄 피소' 장동민 과거 발언 뭐길래

"오줌먹기 창시자"...'모욕죄 피소' 장동민 과거 발언 뭐길래

2015.04.27.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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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여성 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개그맨 장동민의 또 다른 과거 발언이 구설에 올랐다. 이번엔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당했다.



고소로 이어진 장동민의 발언은 장동민을 비롯한 유세윤 유상무 등 옹달샘이 진행했던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에서 등장한다.



해당 음성 파일에서 장동민은 "오줌 먹는 사람들 동호회가 있어"라면서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 이야기를 꺼낸다. 그는 이 여자가 오줌을 먹고 살아났고, '오줌 먹기 창시자'라 칭했다. 유상무가 "(그 여자가) 동호회 회장이야?"라고 묻자, 장동민은 "그래"라고 단정했다.



이 음성 파일은 온라인과 SNS 등지에 '삼풍백화점 생존자 드립'이라는 제목으로 이달 중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음성 파일을 들은 당사자 A씨는 장동민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동부지검에 형사고소하기에 이르렀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27일 오전 KBS2 '아침 뉴스타임'을 통해 "어려운 역경 속에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사실을 통해 너무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 8월 '옹꾸라'에서 스타일리스트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던 중 욕설에 가까운 과격한 발언으로도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식스맨'에서 자진 하차했고, 소속사를 통해,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에서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논란이 어느 정도 잠잠해지고 있던 시점이었지만 또 다른 과거 발언이 장동민의 발목을 잡아 활동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2 '아침 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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