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전복, 속살 외에 껍데기도 먹어…눈 건강에 탁월해

'알토란' 전복, 속살 외에 껍데기도 먹어…눈 건강에 탁월해

2015.04.05.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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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소영 기자] 버릴 것 없는 전복, 껍데기까지 먹어라?



5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사계 중 가장 맛이 좋다는 봄철 해산물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시력과 백내장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전복의 숨은 효능을 전하며, 흔히 먹는 전복 살 외에 전복 껍데기를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MC 왕종근은 "전복 껍데기를 먹으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딱딱한 껍질을 어떻게 먹어야 하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의사 이경제 멘토는 "한의학에서 전복 살을 석결명이라고 하고, 전복 껍데기는 천리광이라고 지칭한다. 천 리까지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시력에 도움을 준다는 뜻이다. 껍데기를 분말 형태로 만들어 환으로 복용하면 눈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



조선시대 황도연의 '의약서방약합편'에는 전복살은 맛이 짜고 성질은 서늘한데 눈을 잘 밝게하고 껍데기는 눈에 백태가 끼는 것을 제거한다고 명시돼있다. 또 목희옹의 '신농본초경소'에도 혈에 들어가 열을 제거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표기돼 있다.



식물치료 전문가 심선아는 "전복 손질 후 남은 껍데기를 오랫동안 삶아 전복죽이나 전복찜 등 각종 전복 요리에 육수로 활용이 가능하다. 전복 껍데기가 모두에게 좋은 건 아니다. 전복 껍데기 환을 소화 불량 및 결석 환자가 장기 복용 할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복 껍데기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언급했다.



전복은 우리 몸에 좋은 기능성 성분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바로 타우린. 타우린은 동맥경화와 고혈압, 뇌졸중, 신부전증 등의 질병에 효과적이며, 이는 피로도가 높거나 수술 후 회복 상태일 경우, 과도한 음주 후에 배설량이 2~3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미역의 생식기관 역할을 하는 '미역귀'의 숨은 효능과 미역과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식재료의 정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사진=MBN '알토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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