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밀당녀'는 잊으시오...'언프리티 랩스타' 성장기

'힙합 밀당녀'는 잊으시오...'언프리티 랩스타' 성장기

2015.03.27.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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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언프리티 랩스타'가 막을 내렸지만, 9인의 래퍼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히 뜨겁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지난 26일 8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6번째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래퍼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세미 파이널 무대 결과, 승자는 제시 치타 육지담이었다. 이들은 각각 졸리브이, 지민, 키썸을 꺾고 최종 미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종 승자는 치타였다. 치타는 200명 관객의 선택을 받아 6번째 트랙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치타는 오랜 무명의 설움을 떨치게 됐다. 치타는 '쇼미더머니1'에도 출연한 바 있다. 당시에는 큰 존재감을 떨치지 못했다. 심기일전 후 나온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는 달랐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분출하며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치타 숙명의 라이벌, 제시도 마찬가지다. "10년 동안 음악을 하며 이렇게 빛을 본 게 처음이다"는 제시의 말대로,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AOA 멤버 지민의 '반전 매력'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지민은 '아이돌' 옷을 벗고, 완연한 '래퍼'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 초반, 지민을 냉대하던 래퍼들은 방송 마무리 무렵, 지민에게 "진짜 래퍼"라는 칭호를 선물하기도 했다.



졸리브이와 타이미도 진면목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과거 서로를 향한 '디스전'을 펼치며, 무작정 '센' 이미지만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따뜻한'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었다.



키썸은 '얼굴 뿐만 아니라' 랩도 잘 하는 래퍼로 거듭났다. 괄목할 만한 성장은 육지담이었다. '쇼미더머니3' 당시만 해도, '힙합 밀당녀'라는 오명을 쓰며 굴욕을 당했던 그였다.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는 '리틀 윤미래'로 불리며 실력을 입증했다. 릴샴, 제이스도 래퍼로서의 역사를 새로 썼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Mnet은 현재 시즌2를 기획 중이다. '언프리티 랩스타' 후속으로는 '쇼미더머니4'가 방송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NS,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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