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삼시세끼-어촌편', 유해진의 마지막 낚시…성공할까

[TV쪼개기] '삼시세끼-어촌편', 유해진의 마지막 낚시…성공할까

2015.03.07.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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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유해진이 만재도에서의 마지막 낚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연출 나영석 신효정)에서는 뭍에서 만재도로 되돌아온 차승원과 그의 절친한 동생 추성훈의 방문이 그려졌다.

이날 차승원은 자신이 자리를 비운사이 유해진이 요리해놓은 수제비를 먹으며 "정성껏은 끓였다"라며 그의 노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내, 맛집에서 직접 전수 받았다는 제육볶음, 볶음밥 등으로 셰프급 실력을 뽐내더니, 그것도 모자라 나영석 PD로부터 '회전초밥', '해산물 피자' 등의 난이도 높은 미션을 부여받고 준비에 몰두했다.

차승원은 '삼시세끼-어촌편'이 6회를 지나오는 동안 군소데침, 고추잡채와 꽃빵, 어묵탕과 핫바, 홍합 짬뽕, 그리고 아궁이에서 빵까지 만들어내며 '차줌마' '차셰프'라는 수식어를 획득했다. 매회 업그레이드되는 요리를 보며 시청자들은 '다음 밥상은 뭘까'를 떠올리는 게 재미요소가 됐을 정도.

반면 유해진의 경우, 호기롭게 '감성돔'을 잡겠다고 낚시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아직까지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만재도를 떠날 시간이 된 마지막 날, 유해진이 함께 하는 밥상까지 미루고 가파른 바위에 웅크리고 앉아 낚시대 손맛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된 이유다.

유해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재도에서 이루고 싶은 꿈'으로 "그래도 좀 자랑할만한 그런 크기의 한마리를 잡아서 한 번 웃고 싶다. 그래서 더 노력해보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결국 그는 돌산까지 넘어 섬 반대편으로 제2의 낚시포인트를 찾고, 밥을 싸들고 자신을 만나러 온 가족까지 뒤로한 채 낚시에만 몰두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는 '차승원의 요리' 성공 유무보다도, '유해진의 낚시' 성공여부를 더 궁금해하고 응원하는 시청자들을 늘어나게 이끌기도 했다. 과연 그가 만재도에서의 마지막 낚시에 성공해 '가장'으로서 어깨를 펴고 환한 미소를 짓게 될지, 아니면 또 다시 실패해 통발에 들어있는 물고기를 회수해 축처진 어깨의 가장이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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