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삼시세끼-어촌편', 진짜 다음주에 끝나요?

[어저께TV] '삼시세끼-어촌편', 진짜 다음주에 끝나요?

2015.03.07. 오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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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별다른 게 없을거라 여겼던 어촌생활이, 이렇게 재밌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보는 것만으로 힐링되는 기분이 느껴지고, 난이도가 더해가는 차승원 표 요리를 보고 있자면 늦은밤 식욕만 자꾸 솟구친다.

지난 1월 23일 첫 방송한 tvN '삼시세끼-어촌편'(연출 나영석 신효정)이 6주째 순항하며, 세차게 인기몰이 중이다. 6일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 6회에서는 딸 예니의 생일파티를 끝내고 10시간만에 만재도 '세끼 하우스'에 돌아오는 차승원과 그의 절친한 파이터 동생 추성훈의 모습이 함께 그려졌다.

'차줌마', '참바다씨'로 불리며 남다른 부부 포스를 내뿜던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어쩔 줄 몰라하는 '섬소년' 손호준, 꼬리에 모터를 단 산체와 시크한 아기고양이 벌이까지로 이미 충분히 매력넘치는 '세끼 하우스' 패밀리를 구성한 그들은, 추성훈의 등장에 더욱 돈독해지고 강해졌다.

평소 대중에겐 '파이터', '사랑이 아빠'로 알려져 있던 추성훈은, 예사롭지 않은 칼질 실력을 발휘하며 깐깐한 차줌마도 곧바로 만족시켰다. 닭장에서 직접 꺼낸 달걀 세 알은 우유를 더해 계란말이를 완성시켜 입맛을 자극했다. 차승원에게는 그야말로 든든한 지원군인 셈.

마지막까지 요리 메뉴는 예상 만큼이나 독특하고 화려했다. 나영석 PD는 이들에게 "회전초밥"을 요구했고, '회전'에 대한 부분을 거듭 강조했다. 결국 이 '회전'을 위해서 고생해야 할 인물은 유해진이었다. 유해진은 '회전 초밥'을 만들기 위한 물고기를 충분하게 확보해야 했고, 회전 식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구들을 주워날랐다. 이런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 PD는 또 다시 만재도에서의 마지막 미션으로 '해산물 피자'를 요구했다.


홍합짬뽕, 어묵탕, 토마토케첩, 빵까지 뚝딱 만들어 낸 요리 실력자 차줌마가 '회전초밥'과 '해산물 피자'를 완성못할리 없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그보다는 낚시를 떠난 유해진이 제발 큰 감성돔을 잡아 웃는 얼굴로 귀가했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다. 또 차승원-추성훈의 요리 콤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기대요소다.

물론 그보다 중요한 건, '삼시세끼-어촌편'이 다음주 본방송이 모두 마무리 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오랜 시간 정들었던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이 만재도를 떠나는 날이 코앞에 닥친 것. 여전히 보고 싶은 요리도, 더 초대됐으면 하는 게스트 등도 넘쳐나는데 결국 욕심을 내지 않은 나 PD는 8회 종영을 발표한 바 있다. 8회 본방송 종영 후 다음주인 27일에는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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