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채시라, 서이숙에 “내 앞에서 무릎 꿇어”

‘착않여’ 채시라, 서이숙에 “내 앞에서 무릎 꿇어”

2015.03.05.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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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가 서이숙과 맞붙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퇴학시킨 담임 나현애(서이숙 분)를 만나러 가는 현숙(채시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숙은 미용실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환골탈태했다. 그는 종미(김혜은 분)의 도움을 받아 나현애와 동창들이 만나는 자리로 향했다. 현숙이 온다는 제자들의 말에, 현애는 “캐시미어 목도리를 선물 받았는데, 색을 바꾸러 갔다가 도둑으로 몰렸었다. 도난당한 물건이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때 현숙이 도착했다. 현숙은 현애에게 “오랜만이다”라면서 그가 든 가방과 입은 옷을 스캔했다. 현애는 고가의 옷을 입은 현숙의 모습에 “나이 들어서 그런지, 너도 인상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숙은 “좋아 보여서 다행”이라는 현애에게 “선생님. 내 앞에서 무릎 꿇어라. 기억 안 나냐”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과거 현숙은 현애의 지시로 벌을 받으며 읊었던 “오른손으로 돌리고 왼손으로 돌리고”라는 시를 무시하던 현애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면서 “당시 10년 안에 노래로 나오면 무릎 꿇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하며 현애를 궁지로 몰았다.

현숙은 “다시 태어나면 다시는 선생질하지 마라. 정말 악한 사람이었다”라며 “그 목도리는 내가 훔치지 않았다. 7반 윤미숙을 떡볶이 집에서 만났는데, 목도리를 싸게 사라고 했다. 이모한테 선물 받은 거라고 했다. 나는 그때 선생님의 냉대에 굴복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사장 딸 개날라리 윤미숙 말만 믿어주고 내 말은 믿어주지 않았다. 그렇게 날 학교에서 잘랐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현숙은 “내가 그냥 싫었던 거 아니냐. 체육선생과 연애하면서 다른 남자에게 대시하는 걸 나한테 들켜서 내가 미웠던 거다”라고 현애를 건드렸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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