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요리도 사랑도 진국인 남자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요리도 사랑도 진국인 남자

2015.03.01.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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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문정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백종원이 초아를 밀어내고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자신만의 요리 팁으로 유용한 정보들을 공개했고 우승 대가로 받은 1분 홍보 시간에는 아내 사랑으로 감동까지 더했다.
2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요리연구가이자 외식사업가인 백종원이 1인 방송에 도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계란말이를 맛있게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백종원의 계란말이 팁은 바로 설탕과 물을 넣는 것. 달걀을 푼 뒤 설탕과 소금을 넣고 물을 달걀 물의 1/3 수준으로 부어 잘 섞어준 뒤 프라이팬에 부었다.
하지만 달걀을 말던 도중 찢어졌고 당황한 백종원은 "내가 쓰던 프라이팬이 아니다, 달걀 상태가 안 좋은가 보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닭볶음탕, 짜장면 만들기 등을 선보였다. 짜장면 만들기에서는 춘장을 너무 볶아 딱딱해졌고 시청자는 그 춘장을 '아스팔트 춘장'이라고 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수한 입담과 복스러운 먹방으로 방송을 이어나가던 백종원. 김구라는 바로 백종원에게 공격권을 사용했고, 백종원 방송은 음소거 처리됐다. 뒤늦게 이를 눈치챈 백종원은 표정과 몸짓으로 요리를 설명했고 스케치북까지 동원해 재치있게 위기(?)를 모면했다.

이렇게 백종원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초아를 밀어내고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그는 우승 대가로 1분 동안 본인을 홍보할 수 있는 시간 이용권이 주어지자 아내 소유진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저 음식 사업을 하지만 맹세하고 돈을 벌라고 만드는 게 아니라 좋은 음식 어떻게 하면 싸게 할지 연구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하고 저하고 사랑하고 잘 살고 절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제발 와이프 좀 예뻐해 주세요.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입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데 생각만큼 안 되고 그렇게 안 비치는데 진심은 그게 아니니까 좋게 봐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와이프 사랑합니다"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유용한 요리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방송을 만들어냈다. 특히 마지막에 보여준 지극한 아내사랑은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요리도 사랑도 진국인 남자였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는 6명의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으로 김구라, 초아, 정준일, 홍진영, 백종원, 김영철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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