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화성여대생 실종사건 미스테리, 무속인 찾은 까닭은

[TV리포트=김명석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화성여대생 실종사건을 파헤친 가운데 무속인까지 동원됐던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지난 2004년 경기도 화성에서 실종된 한 여대생의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쳤다.

2004년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노세령(가명, 22세)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마치 증발하듯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실종된 이튿날부터 그녀의 옷가지들이 마치 ‘전시’라도 해놓은 듯 대로변에서 발견됐고 그녀의 소지품을 놓고 벌이는 범인의 수수께끼 같은 행적은 실종 21일 날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범인을 찾을 수 있는 단서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에 수사를 하던 수사관은 범인을 잡고 싶다는 절박함에 무속인의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무속인은 “(경찰이)그 사람(세령씨)사주를 가지고 왔더라. 나한테 혼나고 갔다. 왜 죽은 사람(사주)를 가져왔느냐고”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안타깝게도 세령씨는 실종 46일만에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 방송에선 세령씨의 죽음과 관련한 미스테리를 파헤친 가운데 피해자의 청바지에서 발견된 결정적인 증거가 국과수 검사 도중 훼손됐단 사실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김명석 기자 kms0228@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