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뀔 '우결'을 대하는 스타들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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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8.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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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보라 기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애교의 진수를 보여준 남궁민 홍진영 커플이 하차한다. 두 사람은 별다른 논란 없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기에 하차한다는 소식이 더 큰 아쉬움을 남긴다.



남궁민 홍진영은 비록 가상 결혼이었지만 마치 진짜인 듯 부부의 애정을 과시했다. 시청자들은 이들을 보며 과거 연인과의 데이트를 추억했고, 아름다운 추억을 어루만졌다.



더불어 인기 걸그룹과 모델 출신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유라, 홍종현 커플도 하차를 결정했다. 홍종현 유라 커플은 지난해 6월 첫 투입됐으며 남궁민 홍진영 커플은 같은 해 3월 첫 투입되어 1년 만에 하차를 하게 됐다. 이들이 동시에 하차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송사 봄 개편과 맞물렸고, 과거 커플들과 마찬가지로 식상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우결'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새 멤버로는 쥬얼리 출신 예원과 씨엔블루 이종현이 제작진과 미팅을 마치고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결'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일부 시청자들은 "폐지하라"고 외치지만 사실 핫한 스타들이 부부라는 인연으로 만나 한 집에서 지내는 모습은 화제를 끌만하다. 이에 2008년 첫 방송돼 MBC의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아무리 가상이어도 스타들의 연애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 요소를 충분히 갖췄다.



이로 인해 연예인들은 '우결' 출연을 통해 스타로 거듭나고 싶어하는 욕심이 크다. 이 프로그램에 캐스팅된다는 것은 적어도 현제 '대세'라는 뜻이고, 출연 전보다 확실히 높은 인기를 얻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다른 활동도 많아진다.



그렇기에 스타들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수들에겐 음악이, 배우들에겐 연기가 먼저다. 더 사랑받고 인기를 얻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소통을 위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새로 합류할 커플들이 꼭 명심하길 바란다.



김보라 기자 purplish@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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