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하녀들' 오지호, 정유미로 인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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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8.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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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소영 기자] '하녀들' 오지호가 변했다. 겉으로는 무뚝뚝한 듯 보이지만, 속은 따뜻했다. 정유미를 향한 애정은 '사랑꾼' 김동욱을 넘어설 정도였다. 위험에 처했을 때 언제 어디서든 그녀를 구하는 슈퍼맨이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조현경 극본, 조현탁 연출) 11회에는 무명(오지호)이 은기(김동욱)와 인엽(정유미)을 둔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인엽은 무명이 만월당의 일원이란 사실을 상전에 고하지 않았다. 무명을 이용해 만월당의 수장을 잡겠다는 의도였지만, 무명을 지키고 싶었다. 무명에게 자신도 모르게 끌리고 있었다. 무명은 인엽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지켜줬다. 인엽은 자신을 구해준 무명의 모습에 믿음의 싹을 틔우고 있었다.



은기는 고려왕실의 후손임을 알게 됐다. 지금까지 조선의 아들로 알고 살아왔지만, 고려 후손이란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인엽이 찾는 만월당의 수장이 자신의 아버지란 사실에도 절망했다. 이젠 인엽과의 어쩔 수 없는 운명에 고개를 숙였다.




무명을 부른 은기. 두 사람은 인엽을 둔 날카로운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무명의 돌직구는 은기를 좌절케 했다. 인엽이 당주의 실체를 알게 하는 걸 원치 않는다면 모르는 척하란 말에 그저 눈물만 흘렸다.



옥이(김혜나)가 풍이(임현성)의 손에 갑작스럽게 숨을 거뒀다. 인엽은 현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노비는 상전을 고발할 수 없다, 국법으로 그렇게 되어 있다는 무명의 말에 "그럼 우린 누가 지켜주는 건데. 서로가 서로를 지켜줄 순 있잖아. 나라가 우리를 버려도, 상전이 핍박해도 우리가 우리를 지킬 순 있잖아"라고 울부짖었다.



인엽의 말에 무명의 눈빛은 흔들렸다. 이미 인엽으로 인해 무명은 달라졌다. 우선 순위가 그녀였다. 자신의 안위는 안중에 없었다. 우직한 무명의 마음이 인엽에게도 전해질까. 거친 운명에 맞선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사진=JTBC '하녀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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