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 김성령-성시경, 12세 차이 극복한 사제커플의 좋은 예

'띠과외' 김성령-성시경, 12세 차이 극복한 사제커플의 좋은 예

2015.02.27.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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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양띠 커플' 김성령과 성시경이 두 번째 졸업생이 됐다. 영어를 통해 양띠 띠동갑내기로 만났던 두 사람은 유종의 미를 거두며 프로그램 하차의 좋은 예를 톡톡히 보여준 것. 김성령과 성시경은 브래드, 김성경, 김성은, 정소라, 박가원, 이지선, 이혜원, 성동일 등 지인들과의 졸업파티를 통해 6개월간의 여정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16회에서는 김성령과 성시경의 마지막 촬영분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마지막 과외로 '졸업 파티'를 열었다. 과외 현장에 매번 늦었던 성시경은 멋진 슈트를 차려 입고 파티 장에 1등으로 도착했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오늘이 촬영 마지막 날입니다. 정은 많이 들었는데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좀 이상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준비된 사진과 꽃다발을 보며 성시경은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꽤 많이 했구나”라며 다소 아쉬워했다. 두 번째로 도착한 사람은 김성령이었다. 김성령은 "웰컴 투 마이 파티(Welcome to my party). 정말 기뻐요. 오늘이 드디어 영어를 쫑 내는 날이죠"라며 한껏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내 파티 장으로 올라온 김성령은 사진들을 보며 "이게 다 내 사진이야? 어머 세상에. 어떻게 해"라며 "들어오는 입구부터 사진이랑 꽃이 있어서 정말 놀랐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흐뭇해했다.



영어로 자기소개를 해보자는 성시경의 제안에 모두들 나서지 않았고, 이에 김성령은 "제가 하겠습니다"며 당당하게 나섰다. 김성령은 "신사 숙녀 여러분. 애슐리와 제프리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오신 분들 모두 즐거운 시간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파티에서요"라며 준비해 온 영어 문장을 척척 말해 스승 성시경을 흐뭇하게 했다. 성시경에게 전수 받은 영어 실력을 총동원해 대표로 자기소개를 한 김성령의 모습은 6개월간의 과외 수업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코너는 '영어 스피드 퀴즈'와 '솔직하게 말해봐 Yes or No'였다. 김성령은 "솔직히 제프리 쌤보다 다른 선생님과 공부하는 것이 더 좋았다"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No"라고 했지만 이는 거짓으로 판명 났다.



김성령은 "처음에는 불만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맞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성시경에게 "솔직히 12살 위 띠동갑보다 아래 띠동갑을 원했다"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고, 이 대답이 사실로 판명 났다. 성시경은 "이렇게 되니까 정말 속상하다"고 울상을 지으면서도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매력적인 분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기상천외 역발상 과외 프로젝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정재형&송가연, 이태임&이재훈 등 띠동갑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버킷리스트를 배워보는 유쾌발랄 리얼 과외 버라이어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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