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유오성, 고성희에 "네 가족 태워 죽일까" 협박

'스파이' 유오성, 고성희에 "네 가족 태워 죽일까" 협박

2015.01.30.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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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유오성이 자신을 배신하려는 고성희에게 가족을 빌미로 협박했다.



30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한상운 이강 극본, 박현석 연출)에서는 황기철(유오성)의 수하에게 붙잡혀온 이윤진(고성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진은 기철을 배신하기로 결심하고 도망치다 결국 꼬리를 밟히고 말았다. 붙잡혀온 윤진은 기철에게 "택할 수 있는 길이 이것밖에 없었다. 후회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철은 "너와 너희 가족. 어떻게 할지 고민 좀 해봤다. 태워 죽일까, 병신 만들어서 수용소로 보낼까"라고 협박했다. 윤진은 "가족들은 안될 거다. 다 피신보냈다"면서 "전 태워 죽이든 찔러 죽이든 마음대로 해라"라며 돌아섰다.



이때 윤진이 평소 엄마와 통화를 나누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놀란 윤진은 걸음을 돌려세웠다.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를 확인한 윤진은 "엄마 어디 다친 데 없지?"라고 걱정의 눈물을 흘렸다. 윤진의 어머니는 기쁜 목소리로 "네 덕분에 아파트에도 와 본다"고 말했다.



결국 자신의 가족을 살려둔 걸 확인한 윤진은 다시 기철에게 충성을 맹세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스파이'는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전직 스파이 혜림(배종옥)이 정보국에서 일하는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스파이로 나선 하이브리드 가족드라마다.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 사진=KBS2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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