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여고생 떠올리며 요나 인격 구축"

지성 "여고생 떠올리며 요나 인격 구축"

2015.01.30.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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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정선 기자] 배우 지성이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보여준 여고생 연기 비결을 밝혔다.

지성은 30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단기간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그간 평소에 오며 가며 봤던 여고생들의 특징들을 떠올리며 인격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쉴 새 없이 속사포처럼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말하고, 리듬이 있는 걸음걸이와 뛰는 모습, 리액션이 빠르고 크고 산만한 점 등 안요나에 맞는 몇 가지 특징을 잡았다"며 그 비결을 설명했다.

지성은 극 중 7중인격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 29일 방송된 7회에서는 여고생 인격 안요나가 첫 선을 보인 것. 아이돌 그룹을 열렬히 쫓아다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고생 트러블 메이커 인격 안요나는 자살지원자 인격 안요섭의 쌍둥이 여동생이다.

안요나의 인격을 입은 지성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며 ‘킬미 힐미’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아이돌 스타를 쫓아다니는 열성팬 안요나와 이를 저지하는 오리진(황정음 분)의 티격태격 격투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을 위해 지성과 황정음은 머리카락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서로 연습하며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내려 만반의 준비를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성의 관찰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지성이 버릇 없는 안요나 인격 캐릭터를 위해 단정하지 못한 교복 스타일을 주문했다. 립밤 컬러도 확 튀는 화사함이 묻어나면 좋겠다는 등 굉장히 아이디어가 많다. 놀라운 것은 남자 배우가 여고생 연기를 하기 쑥스러울 텐데 오히려 재미있게 임하며 주변 스태프들을 편하게 해준다”고 전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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