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고달픈 현대인들이여, 참고 살지 마라

'황금알' 고달픈 현대인들이여, 참고 살지 마라

2015.01.19.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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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소영 기자] '황금알'이 쳇바퀴 돌 듯 고달픈 삶을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속풀이 인생 비법을 공개한다.



19일 방송될 MBN '황금알' 142회는 '인생 내 멋대로 살기'라는 주제로 각 분야의 다양한 고수들이 출연,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떠나고 싶어도 마음대로 떠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전하는 것.



앞서 진행된 녹화에는 '참을 인(忍) 3번이면 살인을 면하고, 병으로 죽는다!'라는 주장이 거론돼, 현장의 격한 수긍을 얻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고수는 "이제까지 참고 사는 게 미덕이라고 여겨왔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면 자기 감정을 숨기고 표출하지 않는, 즉 참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추이를 봤을 때, 참는 환자가 병에 걸릴 위험이 3.5배가 높다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참는 게 내 몸 속에서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옛날 같으면 죽기 살기로 싸우거나 해서 몸에 쌓인 스트레스가 배출 되는데, 현대인은 그것을 배출할 길이 없다. 결국 올라간 당이 누적되고 결국 병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고수 또한 "참으면 돌연사한다"고 덧붙여 패널들을 더욱 경악하게 만들었다. 양재진은 "돌연사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연령이 중년 남성이다. 돌연사란 화약고가 터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중년이 됐다는 것은 그만큼 화약을 많이 쌓아놨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석호 고수는 "지금 하고 싶지 않은데, 굉장히 슬픈데 그걸 감추고 웃음을 짓고 있는 상태 또한, 큰 정신적 충격과 상실감을 전해준다"고 힘을 보탰다.



'황금알' 제작진은 "스트레스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무서운 존재"라며 "2015에는 스트레스를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통쾌하게 속을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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