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곽동연 "초등학교 시절 합기도 유망주였다"

'모던파머' 곽동연 "초등학교 시절 합기도 유망주였다"

2015.01.06.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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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윤지 기자] 배우 곽동연이 어린 시절 합기도 유망주였다고 밝혔다.

곽동연은 6일 오후 OSEN과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시절 합기도 선수였다. 초등부 대회에서 1등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합기도를 6년 정도 했다. 복싱도 조금 배웠다"며 "당시 싸이월드가 유행이었는데, 제 사진을 보고 현재 소속사에서 쪽지로 연락을 줬다"고 말했다. 당시 곽동연은 연예계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모를 만나기 위해 대전에서 서울에 온 날 "경험 삼아" FNC를 찾아갔다.

그는 "덜컥 붙었다. 부모님은 너무 어린 나이라고 반대하셨다. 왜 그랬는지 오기가 생기더라. 무작정 서울로 왔다. 음악 듣는 건 원래 좋아했고, 음악이 재미있기도 했다. 6개월 동안 햇반에 고추장 비벼먹었다. 집에서 식대 주셨는데, 그 돈은 딴 데 썼다"고 연습생 생활을 회상했다.

그에게도 방황의 시기는 있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연습생을 하다보니까 또래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회사에선 절 키우려고 더 열심히 하라고 채찍질 했다. 그 찰나에 연기를 시작했는데 처음엔 연습실 밖에 나가는 게 그냥 좋았다. 학교-연습실-집을 오가는 생활을 2년하니까 지겨웠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한 연기는 그에게 운명이 됐다. 그는 "연기가 재미있더라. 준비하는 과정부터 동료 배우들과 합을 맞추는 게 재미있더라. 연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한 게 SBS 드라마 '장옥정'을 하면서였다. 당시 아역 배우들이 다 모여서 연기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거기서 승부욕이 생겼다. 다른 친구들을 이기고 싶더라.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땐 연기에 이기고 지는 게 있다고 생각했다. 악을 쓰고 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지난달 27일 종영한 SBS 드라마 '모던파머'에서 배추 농사에 뛰어든 록밴드 멤버 한기준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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