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 무병장수 꿈꾸는 부부…'경옥고'는 무엇?

'갈 데까지 가보자' 무병장수 꿈꾸는 부부…'경옥고'는 무엇?

2015.01.06.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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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기자] '갈 데까지 가보자' 전남 보성의 깊은 산속 골짜기에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실천하고 있는 부부가 살고 있다.



6일 방송될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이 부부를 만났다. 이들 부부는 살고 있는 집에 ‘초은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고즈넉한 느낌의 한옥집인 초은당은 헌 집에서 나온 재료들을 다시 재활용해 만든 집이다.



부부는 평소에도 텃밭에서 기른 채소 위주로 식사를 할 뿐만 아니라 천연 재료로 염색한 무명이나 모시로 만든 옷을 입고, 나무를 직접 깎아 만든 숟가락과 젓가락을 쓰는 등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한다.



남편 이성래 씨는 약재의 성분이 가장 좋다는 겨울에 딱 한번 경옥고를 만든다. 경옥고는 청심환, 공진단과 함께 조선 왕실의 3대 비방 중 하나로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는 무병장수를 위한 보약.



경옥고는 인삼, 복령(율복), 지황, 꿀로 만든다. 모든 재료를 솥에 넣고 중탕하는데, 3일 내내 일정한 화력을 유지하도록 한 시간마다 불을 살펴야 한다. 4일째가 되면 하루 종일 솥을 식힌 다음 마지막 5일째에 다시 중탕하는 과정을 거치면 경옥고가 완성된다. 그가 이렇게 경옥고를 만드는 데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이유는 자신을 살린 약이었기 때문이라고.



자세한 내용은 6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채널A 낭만별곡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공개된다.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특별한 사람, 놀라운 장소, 신기한 동물, 기이한 현상 등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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