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막장 시월드 다룬 '러브코치' 철퇴…'방송중지'

방통심의위, 막장 시월드 다룬 '러브코치' 철퇴…'방송중지'

2014.12.24.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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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케이블채널 ETN '라이브콜쇼 러브코치'(이하 '러브코치')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으로부터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윤리적·선정적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지상파 및 종편 드라마에 대한 법정제제를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유료정보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인 '러브코치'는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극단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자극적인 발언 등을 여관없이 방송했다는 이유로 법정제제를 받게 됐다.

'러브코치'는 다양한 주제의 시청자 고민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는 유료정보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에서 지난 10월 28일자 방송에서 시댁·결혼 등과 관련된 사례를 소개하면서, 시댁에 방문할 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옷차람을 허술히 하거나 아이를 굶기고 씻기지 않는다고 말하는 내용, 전업주부인 며느리를 '배운 게 없다', '막되먹게 컸다'라고 폄하하는 사례, 무용전공자 며느리에게 '몸으로 벌어먹는다'라고 운운하는 사례를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1항 위반으로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를 받았다.

이밖에도 '청담동 스캔들'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25조(윤리성)제1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 이어 TV조선 '최고의 결혼'은 주의 및 등급조정 요구, '강적들'은 주의와 경고를 각각 받았다.

한편, '러브코치'는 지난해 5월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이철, 라윤경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월, 금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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