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조윤희, 이래서 '케미' 여왕이구나

'해투3' 조윤희, 이래서 '케미' 여왕이구나

2014.11.28.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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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케미’의 여왕은 스스로 말한 자신의 별명이었다. 그러나 쉽사리 반박할 수 없었던 이유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 누구의 옆에서도 특유의 서글서글한 모습으로 친화력을 발휘하는 조윤희는 ‘케미’의 여왕 그 자체였다.

조윤희는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MC들과 동료들을 ‘들었다놨다’하는 매력을 발휘했다.

조윤희의 거침없는 매력은 방송 초반부터 마구 발산됐다. 그는 조윤희는 ‘왕의 얼굴’ 촬영 중 이성재가 자신의 목욕 신을 구경하러 온 일화를 밝히며 “내가 목욕 신을 촬영하는데 끝까지 보셨다. 피곤해서 차에서 쉬셔야 되는데 보시더라"고 말해 이성재를 당황하게 했다.

때문에 이성재는 "우연이다. 끝났겠지 하고 갔는데 마침 마지막 신을 찍고 있더라"고 해명했지만 조윤희를 당해낼 수 없었다. 조윤희는 “절대 우연이 아닌 게 끝나 가면 FD가 와서 (끝난다고)이야기를 한다”고 반박했고 “마침 이성재가 다른 프로그램에서 에로 영화 이런 이야기를 하셨더라. 소름이 돋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젊잖은 이성재에게 숨겨져 있던 ‘에로 성재’라는 캐릭터를 되찾아 준 조윤희는 이어 드라마 속 커플인 서인국과 핑크빛 무드를 형성하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나는 드라마에 들어가면 상대 배우한테 끼를 부린다”고 말한 서인국은 “끼를 부리고 조윤희씨에게 '나 금방 끼 부렸는데 알았느냐'고 물어보는데, 잘 모르더라“고 밝혔다. 이는 극 중 상대 배우를 사랑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이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윤희는 “그 전에 서인국씨랑 같이 작품하고 싶다고 한 적 있는데…. 서인국 씨가 예능에 나오는 걸 본 적 있는데, 너무 지저분하게 사시더라. 내가 가서 청소해주고 싶고, 딸기도 잘 씻어서 먹이고 싶더라”고 대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함께 말 타는 신을 찍으며 서인국의 욕을 계기로 친해지게 된 사실을 밝히거나, 서인국이 어린 시절 조윤희가 나온 뮤직비디오를 보고 “잠을 설쳤다”고 고백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이는 이성재-서인국 말도도 또 한사람이 더 있었다. 과거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커플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이희준이였다. 영상으로 출연한 이희준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조윤희가 자신의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해 준 것에 대해 언급, “사실 몰래 올 만한 친구나 동료가 없어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조윤희 씨가 와 줬다. 당시 조윤희 씨가 조부상을 당한 지 얼마 안 돼서 경황이 없는 상황이었을 텐데…. 와 줘서 정말 감동이었다."고 일화를 밝혔다. 이 같은 일화는 유쾌할 뿐 아니라 속 깊은 조윤희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며 ‘케미’ 여왕의 진정성 있는 면모를 보게 만들었다.

이처럼 조윤희는 특유의 돌직구와 털털한 성격, 더불어 그 속에 있는 속깊은 면모로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나는 '케미'의 왕이다. 누구와도 다 잘 어울린다"는 그의 말에는 누구도 반박을 달 수 없었다. 이 사랑스런 외모와 그에 걸맞는 매력적인 성격까지 갖춘 '케미'의 여왕이 '왕의 얼굴'에서도 상대 배우들과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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