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냉장고를 부탁해' 웃음 담당하는 셰프 3인방 활약

[TV줌인] '냉장고를 부탁해' 웃음 담당하는 셰프 3인방 활약

2014.11.25.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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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소영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속 개성 넘치는 셰프 3인방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이태원 요식 업계를 평정한 홍석천, 웹툰 작가 김풍, 요리의 멋과 맛을 살린 최현석 셰프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예능감이 충만한 3인방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안정환, 이규혁의 냉장고를 둔 셰프 6인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대결은 홍석천과 정상욱 셰프의 맞대결로 꾸며졌다.



지난 대결에선 홍석천이 이겼다. 복수혈전이 이뤄졌다. 15분 안에 정상욱 셰프는 심쿵 오믈렛을, 홍석천 셰프는 만두부인 육수 터졌네를 만들었다. 승자는 8대 0으로 홍석천의 완패였다.



미리 맛을 본 MC와 패널들의 반응은 참담한 결과를 예상케 했다. 한 명 정도는 칭찬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홍석천의 말에 정형돈은 "맛이 없다가 아닙니다. 맛은 있었어요. 이게 끝입니다. 홍석천 셰프에게 표가 나온다면 그건 잘못 누른 겁니다"라고 일침을 가해 홍석천의 짜증을 불렀다. 충격적인 패배에 "이게 뭐야"라는 홍석천의 외침이 웃음을 자아냈다.



김풍은 자극적인 요리비법으로 정형돈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치, 방울토마토, 고추장, 케첩 등을 넣은 음식에 정형돈은 "벌써 맛있겠다. 아주 자극적이다. 내가 5성급 호텔이 있다면 무조건 총주방장은 김풍"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풍은 이런 반응에 맞춰 어깨춤을 추면서 요리했다. 이후 정해진 조리시간에 쫓겨 실수를 연발했다.



마지막 대결은 최현석 셰프와 미카엘 셰프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자존심을 걸고 음식을 만들었다. 차분하게 준비하는 미카엘과 달리 최현석 셰프는 "지금 마늘을 썰고 있습니다"라는 중계와 함께 허세 본능을 발동했다. 예능감 넘치는 최현석 셰프였다.



홍석천, 김풍, 최현석 셰프는 나란히 대결에서 패했다. 씁쓸한 결과였지만, 예능 프로그램인 점을 생각한다면 이들 셰프 3인방의 활약은 대단했다. 라운드별로 웃음을 담당하는 3인방의 등장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충만한 예능감을 과시한 덕분에 프로그램의 재미가 살았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엘본 더 테이블의 총괄 쉐프인 최현석, 보나세라의 샘킴, 젤렌의 오너 셰프 미카엘, 요리 연구가 정창욱, 이태원 요식업계 최강자 홍석천, 요리하는 만화가 김풍 등 다방면의 요리 전문가들이 냉장고 속 재료만을 가지고 15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음식을 만들어내는 푸드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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