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유준상·조승우, 무대위에 선 배우들

공효진·유준상·조승우, 무대위에 선 배우들

2014.11.24.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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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2014년 연말은 브라운관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배우들의 공연 소식으로 그 어느때보다 무대 열기가 뜨겁다.



공효진 유준상 조승우 등이 연극과 뮤지컬로 시선을 돌려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것. 이들이 선사할 색다르고 화끈한 무대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여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공효진은 드라마 종영 이후 차기작으로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이하 ‘리타’)를 선택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리타’는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개방대학에 입학하여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리타’로 처음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공효진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뒤 1차 티켓 오픈 이후 한 차례 매진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 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해 오던 공효진이 15년 연기인생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공효진은 “15년 정도 스크린 안에 갇혀서 일하다가 라이브하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이제는 충분히 되지 않았나 생각했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는 말로 연극 도전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다음 달 3일 첫 공연을 앞둔 공효진은 올 연말 ‘리타 신드롬’을 일으키기 위해 대학로로 매일 출근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유준상은 창작뮤지컬 ‘그날들’에서 열연 중이다. 지난 해 첫 막을 올리며 14만 명의 관객을 대학로로 끌어오며 창작뮤지컬의 새 바람을 일으킨 ‘그날들’은 1992년 한중수교 즈음해 청와대 경호원 무영과 그녀의 미스터리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사랑을 그린 이야기. 초연부터 참여한 유준상은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뛰어난 무대장악력과 쇼맨십을 보여주며 매회 객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조승우는 ‘지킬 앤 하이드’로 관객들과 만난다.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 예매사이트 서버다운 등 역대 어떤 뮤지컬 작품들이 기록하지 못한 불멸의 기록들을 수립한 이 작품에서 조승우는 탄탄하고 감정선 깊은 연기력은 물론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는 출중한 실력은 이미 공연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킬 앤 하이드’는 조승우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냈을 정도로 초연부터 함께 해온 그는 기존 뮤지컬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팬들까지 공연시장으로 이끌고 있다.



공효진, 유준상, 조승우의 공연 소식에 팬들이 반기는 것은 물론 다양한 소재, 장르의 공연을 관객들이 골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올 연말 공연 업계 열기는 점점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혜련 기자 / 사진=TV리포트 (유준상 공효진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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