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퍼스타 K6 김필-곽진언,'우승해 놓고 울긴 왜울어'

[사진]슈퍼스타 K6 김필-곽진언,'우승해 놓고 울긴 왜울어'

2014.11.22. 오전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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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섭 기자] 김필 vs 곽진언 결승 무대의 최후 승자는 결국 곽진언이 됐다.

21일 오후 11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6' 결승전 무대는 1라운드 자율곡 미션, 2라운드 자작곡 미션, 그리고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연이어 펼쳐졌다.

1라운드 자유곡 미션에서 김필은 마이클잭슨 '맨 인 더 미러(1987)'를, 곽진언은 조용필의 '단발머리(1979)'를 불러 승부수를 띄었다. 심사위원 점수에서는 386점을 받은 김필의 무대가 376점을 받은 곽진언보다 10점차로 앞서갔다.

이어진 2라운드는 자작곡 미션이었다. 김필은 '슈퍼스타K6' 직전에 만들었다는 '필스송(Feel's Song)' 무대를 내놓았다. "포기하지 않겠다는 소망을 담고 싶었다"며 자신의 심경을 담아낸 이 곡을 김필은 특유의 고음으로 열창했다.

곽진언은 '슈퍼스타K6' 생방송 무대를 하는 동안 숙소에서 썼다는 자작곡 '자랑'을 선보였다. 의자에 걸터앉아 통기타 하나를 들고, 특유의 중저음의 음색에 담긴 그의 노래는 노랫말처럼 따스하게 모두에게 퍼져나갔다.

특히 곽진언의 무대 뒤에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연이이 쏟아졌다. 윤종심 심사위원은 "김필은 자기를 고민을 노래했고, 곽진언은 그냥 자기를 노래했다. 풀밴드 없이 통기타 하나만으로 무대를 만들다니, 내가 꿈꿔왔던 경연이다"고 평했다. 이어 백지영은 "올해 들었던 가사 중에 최고다", 이승철은 "사랑 노래가 진언씨의 목소리를 타고 나오니 예술이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평에 힘입어 곽진언은 심사위원 점수 394점을 기록해 김필이 받은 381점을 무려 13점차로 앞섰다. 이는 1라운드 심사위원 점수 결과를 뒤집어 1-2라운드 심사위원 총점에서 곽진언이 김필을 3점차로 앞서는 결과로 예측 불허의 승부를 예상케 만들었다.

두 사람은 이후 故 유재하의 발라드 명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러, 앞서 호흡했던 '걱정 말아요 그대'를 잇는 또 하나의 명품 콜라보 무대로 결승전을 기념했다./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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