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프리퀄' 김태희 감독, 통일기획드라마 '슴슴한 그대' 연출

'미생 프리퀄' 김태희 감독, 통일기획드라마 '슴슴한 그대' 연출

2014.11.12.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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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생 프리퀄' 김태희 감독, 통일기획드라마 '슴슴한 그대' 연출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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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기자] '미생 프리퀄' 김태희 감독이 10대들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진로, 꿈, 사랑, 가족 이야기를 사실감 있게 담아낸 통일 기획 드라마 EBS '슴슴한 그대' 연출을 맡았다.



12일 EBS(사장 신용섭) 측은 "EBS와 통일부 통일교육원(원장 윤미량)이 공동으로 기획한 청소년 드라마 ‘슴슴한 그대’에서는 평양 음식이라는 소재로 다채로운 조리법과 미각을 자극하는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북한의 맛을 알리고 나아가 우리 민족이 하나임을 다시금 깨닫게 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젊은 감각과 강한 스토리텔링이 장점인 웹툰 기반의 모바일 드라마 ‘미생 프리퀄’의 김태희 감독과 민예지 작가가 손을 잡아 트렌디한 드라마를 제작했다. 여기에 중견 배우 정영숙이 이북 출신 할머니 역을 맡아 드라마의 퀄리티를 한층 더 높였다.



‘슴슴한 그대’는 성적은 중하위권, 뚜렷한 목표도 없이 심심한 인생을 살던 고2 성태의 성장기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성태 역에는 tvN드라마 ‘고교처세왕’, KBS ‘드라마스페셜’, 영화 ‘셔틀콕’, ‘방황하는 칼날’ 에 출연한 배우 이주승이 나섰다.



할머니의 손맛으로 운영되던 성태네 식당은 갑작스런 할머니의 치매 때문에 점점 유명세를 잃어가고 있었다. 어느 날 할머니는 어릴 적 평양음식이 먹고 싶다고 떼를 쓰고 급기야 가출을 하게 된다. 가출한 할머니를 가까스로 찾아낸 성태는 옛날 기억을 엊그제 일처럼 이야기하는 할머니의 빛바랜 노트를 발견하게 되고, 성태는 노트의 평양음식 레시피를 토대로 따뜻한 추억의 맛을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장 드라마다.



총괄 CP인 김한동 PD는 “‘슴슴한 그대’의 성태를 통해 10대들의 갈등과 고민 그리고 다양한 북한요리로 다채롭게 버무려진 맛깔스러운 성장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케이블과 KBS드라마를 통해 누나부대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배우 이주승과 북한사투리와 치매를 찰떡같이 연기한 탤런트 정영숙의 편안하고 실감나는 연기가 볼 만 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슴슴한 그대'는 총 5부작(각 30분)으로, 오는 11월 19일 오후 7시 50분 EBS에서 첫 방송 된다. 이후 전국 중·고등학교 통일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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