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스피드 특집' 사고 차주, "박명수 사과 안했다" 논란

'무도-스피드 특집' 사고 차주, "박명수 사과 안했다" 논란

2014.10.31. 오전 09: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무도-스피드 특집' 사고 차주, "박명수 사과 안했다" 논란_이미지
AD


[OSEN=황미현 기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박명수가 사고를 낸 차량 주인이 "박명수가 사고 당시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차주는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내용에는 올초 박명수가 펜스를 박으며 냈던 교통 사고를 언급하며 "사고가 났던 차가 내 차였다. 완벽하게 수리하는 데 두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알렸다.

이어진 글에서는 박명수에 대한 불만이 자세히 담겼다. 이 차주는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날 박명수씨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날 보려 하지도 않았고,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박명수씨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 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 말 한 마디라면,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주위 등살에 떠밀려서 '미... 미안합니다' 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 사고가 난 이후에도 주최측 차라는 생각을 했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영암 KIC에서 촬영을 했던 그 날에는 개인차로 사고를 냈음을 알았을 것이다. 이젠 (TV에서)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 토로했다.

이 차주는 더불어 "차량 수리는 다 됐지만, 차 상태가 썩 정상적이지 않아 올해 시즌 등수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4월 '무한도전'을 통해 사고를 낸 이후 방송에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당시 "박명수가 이런 명언을 남겼다사람은 자연 치유가 되지만, 차는 자연 치유가 안 된다고. 박명수 씨는 자연 치유가 됐는데 차는 반파 상태로 공장에서 오늘내일 하고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스피드레이서 특집이 끝난 후 태도 논란으로 곤장을 맞은 바 있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