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3' 남휘종, 4회전에서 탈락

'더지니어스3' 남휘종, 4회전에서 탈락

2014.10.23.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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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지난해 방송됐던 tvN '더 지니어스' 시즌2에서 1회전 광속 탈락했던 수학강사 남휘종이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에서 4회전 탈락하며 '생명 연장의 꿈'을 이뤘다.

지난 22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3' 4회는 '검과 방패'가 메인매치 게임으로 펼쳐졌다. 이는 팀별로 주어진 무기를 이용해 상대편 리더를 먼저 제거하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 베리타 팀은 김유현, 오현민, 신아영, 이종범, 최연승으로, 팔소 팀은 장동민, 남휘종, 유수진, 김정훈, 하연주로 구성돼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쳤다.

메인매치는 신아영이 팔소팀 리더 남휘종을 빠르게 제거해 베리타팀의 승리로 끝이났다. 이에 가장 먼저 탈락후보가 된 남휘종은 “정훈이형과 연주는 책임이 없다. 100의 잘못 중 90의 잘못이 나에게 잘못이 있다. 그런데 10을 나누자면 동민이형에게 잘못이 있는 것 같다”며 장동민을 탈락후보로 암시했다.

상대팀도 탈락후보자로 장동민을 꼽았다. 메인매치에 승리한 베리타팀은 “가넷을 주겠다는 사람을 살리자”고 합의한 후 장동민을 가장 강력한 탈락후보자로 몰았다. 이런 반응에도 장동민은 당당했다. 그는 베리타팀과의 면담에서 “일단 나에게 딜은 안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딜은 나는 안 질 자신 있다는 거야. 데스매치에 가도 안 지고, 안 무너질 자신이 있어”라며 자신을 아군으로 만들건지 적군으로 만들건지 생각하라고 말했다.

이에 이종범은 “일종의 선전포고 같아서 경계도 되고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현민은 “동민이형과 같은 팀이 되면 동민이 형 의견이 워낙 강해서 제 플레이를 못한다”며 장동민을 여전히 가장 강력한 탈락후보로 몰았다.

결국 베리타 팀과 면담 직후 남휘종은 생각을 수정했다. 남휘종은 “저들이 너무 신나한다. 저도 저쪽에서 유현이와 현민이가 붙는다면 가장 견제하고픈 사람이 탈락할 테니 너무 신날 거다. 동민이 형을 고르면 저들이 원하는 대로 고르는 것 같다”며 데스매치에서 장동민을 지목하지 않겠다고 번복, 대스매치 진출자로 김정훈을 택했다.

김정훈은 블랙가넷 3개를 걸고 블랙미션에 최초로 도전했지만, 성급하게 게임을 마친 탓에 끝내 실패했다. 이어진 데스매치 종목은 양면 포커. 남휘종은 초반 승기를 잡았지만, 확인하려는 습관과 ‘쟤 거짓말일거야’라고 의심하는 습관 때문에 결국 패했다.

탈락한 남휘종은 지난 시즌 1회전 탈락당시를 시즌3 4라운드와 비교하며 "제가 사자를 뽑을 때는 정말 '뽕 맞았다'는 표현이 맞는 것처럼 됐었다. 그리고 리더를 뽑았을 때도 뭔가 느낌은 되게 안 좋았는데 왠지 되게 그렇게 될 것만 같아서 그걸 스스로 억눌렀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몰렸을 때 차갑고 냉정한 판단을 못 하는구나. 이런 걸 알게 된 거다, 이번에. 안타깝다. 많이 안타깝다"고 탈락에 대한 아쉬운 심경을 토로했다.

남휘종의 탈락에 유수진은 눈물을 흘렸다. 유수진은 "휘종 씨 가넷을 제가 보관을 하고 있었는데, 가기 전에.. 휘종이한테 물어보고 싶다. 오늘 같이 게임한 우리 동료들한테 하나씩 나눠줘도 되는지.. 휘종이하고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나눠 갖겠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유수진은 인터뷰를 통해 "지니어스 게임에 대한 애정이나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훨씬 큰 게 휘종인데 그 친구의 마음이 어떤지 알 것 같아서, 더 제가 힘든 것 같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더 지니어스3'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 1인이 되기 위한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 1라운드에서는 권주리, 2라운드에서는 김경훈, 3라운드에서는 강용석, 그리고 이번 4라운드에서는 남휘종이 탈락해 현재 9명의 생존자가 남았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tvN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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