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드카세트 대니애런즈 '비정상회담' 출연…그는 누구?

유즈드카세트 대니애런즈 '비정상회담' 출연…그는 누구?

2014.09.29. 오후 10: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유즈드카세트 대니애런즈 '비정상회담' 출연…그는 누구?_이미지
  • 유즈드카세트 대니애런즈 '비정상회담' 출연…그는 누구?_이미지2
AD

[TV리포트=황지영 기자] '비정상회담'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미국대표 타일러의 빈 자리를 미국 출신의 대니 애런즈(Danny Arens)가 메웠다.



29일 록밴드 유즈드카세트(Used Cassettes)의 리더이자 리드보컬인 대니 애런즈는 '비정상회담'에서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인다. 한국 내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외국인,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2011년에 만든 음악 집단 루즈 유니온(Loose Union)과 함께 공연 기획, 비디오 프로듀싱 등 음악에 관련된 다양한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멤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외국인 밴드인 유즈드카세트는 놀랍게도 십센치, 옥상달빛, 요조 등이 속한 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소속됐다. 지난 여름에 발매한 싱글 '열대, 우리'는 대니 애런즈가 직접 쓰고 부른 낭만적인 한국어 가사로 인디음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대니 애런즈는 노랫말을 직접 쓸 정도의 한국어 실력(TOPIK 4급)을 가지고 있다.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과 수준급의 패션 감각과 스타일로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2008년에 처음 한국에 온 대니 애런즈는 독학으로 한국어를 익히고 노력해왔다.




대니 애런즈는 "미국에 머무르고 싶지 않았다. 다르게 살고 싶었고 무엇보다 모험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났다. 삼십여 개의 나라를 여행했고 그중 한국이 있었다"면서 한국에 처음 방문한 이유를 말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를 지금껏 이곳에 머무르게 했을까? "직접 와서 본 한국은 책에서 보았던 것과는 무척 달랐다. 사회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확장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런 것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음악이나 패션 미디어 등의 문화가 아시아에서 가장 진보적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한국이 음악을 하고 있는 내게 다양한 영감을 주었다. 또 한국의 크레에이티브한 인디음악 씬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스스로 참여하고 싶었다. 이게 내가 지금도한국에 살고 있는 이유이다."



유즈드카세트 소속사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유즈드카세트는 우리가 먼저 실력을 알아보고 계약을 제의했을 만큼 음악적인 감각과 개성이 뛰어난 밴드다. 올해 안에 발매될 예정인 이들의 첫 정규앨범에 많은 기대 바란다"라 전했다.



대니 애런즈가 참여한 JTBC '비정상회담'은 29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