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前 여친 측 "조건 없이 고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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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7.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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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고소취하 의사를 밝혔다.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전 여자친구 A씨는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 취하장을 접수했다. A씨의 변호인 측은 이날 TV리포트에 "A씨가 고소취하장을 접수하면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A씨는 김현중과 직접 만나 진정으로 사과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본 후 마음이 움직여 아무 조건 없이 합의금도 받지 않고 고소를 취하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0일 폭행 치상 및 상해 혐의로 김현중을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2012년부터 김현중과 교제했고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은 지난 2일 경찰 조사에서 총 4건의 폭행 혐의 중 전치 2주에 해당하는 1건의 혐의에 대해 "가벼운 몸싸움이었다"고 일부 인정했다. 이후 지난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던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줘 정말 미안하다"는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김현중은 해당 글에서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며 "이번 사건은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 주길 바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나라 기자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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