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무명시절 "10개월간 수입 0원"

이국주 무명시절 "10개월간 수입 0원"

2014.09.03. 오전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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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오랜 무명을 거치며 생활고를 겪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국주는 2일 방송된 tvN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국주는 “동기 중에 나만 일이 없었다. 10개월간 일이 하나도 안 들어와서 수입이 0원이었다”라고 데뷔 초기를 회상했다. 당시 동기들의 심부름까지 맡아 했다는 이국주는 “울기도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이국주는 “가장 힘들었던 건 가족들에게 손을 벌렸을 때였다.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생활비가 없어서 돈을 빌렸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국주는 “그때 방송을 많이 했어도 별로였을 거 같다”라며 “호감으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어야 했는데 덩치가 있다 보니까 억세 연기만 하게 됐다. 그런 캐릭터가 된 거다. 이미지 탈피를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국주는 “그런 상황에도 방송을 포기하지 않았던 원동력은 무언가?”라는 질문에 “무대 맛을 본 사람은 못 버리는 거 같다. 일주일 동안 준비한 개그를 보여줬을 때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보면 ‘이게 내 직업이다’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버텼다”라는 답변으로 무대와 개그우먼이란 직업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사진 = tvN ‘택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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