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례로 본 '이병헌 협박女들' 처벌수위는?

과거사례로 본 '이병헌 협박女들' 처벌수위는?

2014.09.02.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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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문지연 기자] 연예인들을 향한 공갈과 협박이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 2명에게 협박을 당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근 연예인들을 향한 협박 범죄는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 이병헌 뿐만 아니라 한효주와 비(정지훈), JYJ 박유천 등도 사실이 아닌 문제에 대한 협박으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공갈협박 등과 관련된 사건들에 대해서는 쉬쉬하는 것이 대응방법이었지만 최근에는 협박범들에게 강격대응 하는 사례들도 늘고 있다.



대체로 공갈협박은 상대방을 공갈해 재물 등을 요구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이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이 대부분. 최근 연예인들은 이 같은 범죄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해 처벌을 받아내는 경우가 많다고.



최근 가수 비는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근거 없는 비방을 일삼았던 디자이너 박모 씨와의 소송 끝에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받아냈다. 비는 직접 항소심 법정에 출석해 수년간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박모씨는 벌금 350만원형 선고를 받았다.



한효주는 휴대전화 속 사생활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과거 매니저들을 상대로 승소했다. 한효주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들을 빌미로 한효주와 가족들을 협박해 약 1000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윤모씨는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를 함께 공모했던 매니저 출신 이모씨와 황모씨에게도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됐다. 또 윤씨와 이씨에게는 120시간, 황씨에게는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도 더해졌다.



박유천 또한 사생활 사진을 빌미로 자신을 협박한 30대 여성을 고소했다. 박유천의 지인이 분실한 휴대전화를 입수해 휴대전화 안에 저장된 사진과 문자메시지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1억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구속기소됐던 김모 씨에게는 징역 10월이 선고됐다.



이번 이병헌의 사건 또한 유사하다.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에 시달렸다. 이병헌은 이에 대해 즉각 신고조치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병헌을 협박한 여성 두 명 또한 현재 경찰 조사에 들어간 상황. 위에 사례들에 따라 이들의 처벌 수위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병헌의 모습을 찍은 영상으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20대 초반의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지난 1일 새벽 경찰에 검거됐다. 현재 이병헌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여성은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문지연 기자 / 사진=이병헌 비 박유천 한효주(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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