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남남북녀’ 박수홍♥박수애, 혼인신고서 작성 그 이후

[TV줌인] ‘남남북녀’ 박수홍♥박수애, 혼인신고서 작성 그 이후

2014.08.23.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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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기자] ‘비정상회담’ 박수홍과 박수애가 혼인신고서 작성을 계기로 달라졌다. 한층 결혼이 실감났고, 웬지 모를 오묘한 기분도 느껴졌다. 장난을 치며 혼인신고서 작성을 시작한 두 사람은 이내 진지해졌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이하 남남북녀)에서는 박수홍이 박수애를 위해 새로운 신혼집을 마련했다. 평소 마당 있는 집을 원했던 박수애를 위한 박수홍의 배려였다.



신혼집에 들어온 박수홍과 박수애는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박수홍은 “우리 신고합시다”면서 “할거면 하고, 싫다고 하면 하지 않겠다”고 밀당을 시작했다. 박수애는 “그런 게 어딨냐. 한다고 했으면 해야지”라고 화끈하게 의견을 제시했다.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게 된 아내의 모습에 박수홍은 “달라졌다”고 감탄했다.



화기애애하게 박수홍과 박수애는 열심히 항목을 살피며 혼인신고서 빈 칸을 채워갔다. ‘국적’에 관한 항목이 나오자, 박수홍은 “외국인 아니죠?”라고 괜스레 운을 뗐다. 박수애는 “대한민국이라고 신고도 다 했는데 맞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의 종류’ 항목이 나오자, 박수애의 돌직구가 시작됐다. “나 이거 물어보려다가 안 물어 본 것이다”며 정말 궁금한 표정으로 박수홍을 바라봤다. 당황한 박수홍은 어이가 없다는 듯 “나 호적 깨끗한 사람이다. 초혼이 확실하다. 방송 20년 넘게 했는데 사람들이 모르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수애는 ‘가족’을 쓰는 칸이 나오자 씁쓸해졌다. 한국에서 만난 첫 번째 가족인 애견 초롱이라도 쓰고 싶어 했다. 박수홍은 “증인으로 내세우자”며 초롱이를 데리고 왔다. 진지하게 발도장을 찍으려던 순간, 갑작스레 초롱이가 실례를 했다. 당황한 두 사람은 허겁지겁 주변을 정리했다.



우여곡절 끝에 혼인신고작성을 완료한 두 사람은 처음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 박수애는 “‘우리가 진짜 결혼했구나’, ‘이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수홍도 “(혼인신고서를) 쓰면서 책임감이 느껴졌고, 아주 장엄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혼인신고서 작성 이후 박수애와 박수홍은 한층 가까워졌다. 박수애는 처음으로 안방 침대에 올라오도록 허락했고, 박수홍의 어깨도 주물러줬다. 박수홍은 박수애의 종아리마사지를 해주면서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남남북녀’는 남한의 남성과 북한의 여성이 어떤 결혼생활을 하는지 보여주는 리얼 버라이어티. 박수홍-박수애 커플, 양준혁-김은아 커플이 가상 결혼을 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황지영 기자 /사진=TV조선 남남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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