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과 밀당 육지담, 논란에서 탈락까지

힙합과 밀당 육지담, 논란에서 탈락까지

2014.08.08.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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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쇼미더머니3’ 화제의 출연자 육지담이 6회분 방송에서 탈락했다.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으나, “이만큼도 잘했다”며 의연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 6회에서는 래퍼 지원자들의 본 공연 무대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도끼-더 콰이엇 팀의 ‘바비’, 스윙스-산이 팀의 ‘바스코’, 양동근 팀의 ‘아이언’, 타블로-마스타 우 팀의 ‘B.I(비아이)’가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



이날 첫 공연의 주제는 ‘아이엠’(I AM)이었다. 타블로와 마스타 우는 비아이를 제외하고 육지담과 올티 중, 한 명을 탈락시켜야 했다. 육지담과 올티는 각각 ‘얼레리’와 ‘올 레디(OLL’ Ready) 무대를 선보였다. 이 곡은 같은 비트와 훅을 기본으로 했으며, 두 출연자는 여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얹었다.



타블로는 올티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육지담의 무대를 호평했다. 랩의 가사는 올티가 우세했지만 무대에서의 육지담의 모습 역시 기대이상이었다는 것. 마스터 우 역시 올티에서 육지담으로 마음이 움직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결국 본선 진출자는 꾸준히 좋은 무대를 보여온 올티가 호명됐다.



육지담은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여기까지 온 것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의연한 뒷모습을 보여 타블로와 마스터 우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탈락이 아쉽기는 하나, 육지담의 말처럼 사실 그녀는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왔다. 여고생의 신분으로 기성 래퍼들과 겨루며 신선한 매력으로 선전한 것. 가사를 잊는 등의 잦은 실수를 하는가 하면, 어설픈 애드리브로(‘힙합밀당녀’ 등) 듣는 이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으나 프로듀서들은 그녀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아 평가할 정도였다. 최근에는 ‘얼레리’ 음원을 공개하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일진 논란 등의 문제도 있었으나, 어린 여고생의 존재감은 ‘쇼미더머니3’를 압도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한편, ‘쇼미더머니3’ 이날 대결에서는 기리보이를 상대로 올티가 승리를 거뒀다. 비아이와 아이언의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쇼미더머니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김풀잎 기자 / 사진=Mnet ‘쇼미더머니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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