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父子, '아빠어디가' 고정 안되나요?

이종혁 父子, '아빠어디가' 고정 안되나요?

2014.07.28. 오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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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엉뚱 부자' 이종혁 이준수의 매력은 여전했다. 7개월만에 '아빠어디가'에 출연한 이들은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시즌2의 고정 멤버가 되면 안되냐는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어디가'에서는 이종혁 준수 부자와 함께 충북 단양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7개월만에 방송에 출연한 준수는 폭풍성장한 모습이었다. 윤민수, 후와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금세 본연의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준수는 윤민수가 뭔가를 설명하려고 하면 "그게 뭐야?"라고 되물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민수는 "이준수, 아직 안 죽었네. 살아있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준수가 외적 성장만 한 것은 아니었다. 낯가림이 심했던 준수는 학교에 다녀서인지 많이 밝아지고, 처음 본 친구들하고도 뛰어놀면서 금세 친해졌다. 특히 엄격한 정웅인은 준수의 자유분방한 버릇을 고치려고 했다. 그는 준수가 음료수 패트병을 잘게 잘라서 길거리에 버리자 "직접 치우라"고 경고를 줬다. 준수는 잠시 고민하더니, 자신이 만든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마지막 자존심으로 무릎을 절대 굽히지는 않았지만, 꼼꼼하게 모든 쓰레기를 치웠다. 작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윤민수는 "준수가 많이 달라졌네"라면서 감탄했다. 성동일도 준수의 밝아진 모습을 보고 "말도 잘한다"며 놀라워했다.



그리고 준수가 다른 아빠와 아이들과 게임을 하면서 친해지고 있는 사이, 이종혁이 등장했다. 그는 더욱 멋있어진 외모를 자랑했다. 이종혁은 외모 칭찬에 "선크림만 발랐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준수는 "우리 아빠 피부는 쫄깃쫄깃해요"라면서 이종혁의 얼굴을 조물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엉뚱 부자의 귀환이었다. 김성주 등 다른 아빠들은 이종혁에게 "'아빠어디가'와 잘 어울린다. 고정으로 함께 하자"며 회유했다. 그러나 이종혁은 과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종혁과 준수 부자가 함께 방에 있는 모습은 특히나 반가웠다. 시즌1에서 이종혁은 만사가 귀찮은 아빠, 준수는 장난꾸러기이지만 똑똑한 아들이었다. 약 7개월만의 부자는 여전했다. 뮤지컬 촬영 후 피곤했던 이종혁은 잠을 자고 싶었으나, 준수는 아빠가 자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두사람은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준수가 다섯 번 연속 아빠를 이겼다. 이에 이종혁은 "가위바위보 학원 다니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준수는 동갑내기 친구도 생겼다. 바로 정웅인의 딸 세윤이. 준수는 세윤이와 함께 간식거리를 사러 가면서 친해졌다. 세윤이의 애교에 준수는 미소지었고, 둘은 손에 전기가 통하는 게임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준수는 세윤이를 챙기는가 하면, "돈을 아껴써야 한다"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작년에는 돈의 개념에 대해 아예 모르던 아이였다.



이종혁 준수 부자는 시즌1 때와 비슷한듯, 다른 모습이었다. 이제는 초등학생이 된 준수는 보다 밝아졌고, 예의도 발라졌다. 막내가 아닌 여덟살의 준수는 새로웠다. '아빠어디가' 가족 완전체가 함께 여행을 온 것은 매우 한달만의 일. 여기에 이종혁 준수 부자가 함께하니, 재미는 더욱 배가 됐다. '아빠어디가' 시즌1과 시즌2의 콜라보 느낌도 들면서, 반가움을 크게 주는 여행이었다. 각기 다른 아빠와 아이들이 모두 한 가족이 되는 '아빠어디가'의 의미가 한달만에 다시금 꽃피워졌다.



손효정 기자 사진=MBC '일밤-아빠어디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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