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이광수 VS '런닝맨' 이광수

'괜찮아' 이광수 VS '런닝맨' 이광수

2014.07.25. 오전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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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배우 이광수가 스크린과 드라마, 그리고 예능에서 다채로운 활동으로 자신의 활동 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모델 출신으로 훤칠한 키에 8등신 몸매, 볼수록 매력적인 용모를 갖춘 그는 SBS 일요 예능 '런닝맨'에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전국구 톱스타에 등극했다.

하지만 예능은 어디까지나 그의 부업일 뿐. 이광수는 그동안 '런닝맨'으로 얻은 신데렐라 인기에 만족하지 않고 본업인 연기에도 충실히 임했다. 그 결과, 한 여름 대작들의 출혈 경쟁 틈새를 뚫고 개봉한 웰메이드 누아르 '좋은 친구들'에서 지성-주지훈과 3인 주연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뿐일가.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남자 박수광 역을 완벽 소화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그가 뜨거운 열연으로 눈길을 끈 것.

지난 방송에서 박수광은 홈메이트들과 손님들이 모여 저녁에 다 같이 즐겁게 티비를 보는 자리에서 장재열(조인성 분)에게 사람들을 소개해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광은 지해수(공효진 분)와 그의 남자친구 최호(도상우 분)를 가리키면서 “해수 누난, 내 첫 키스 상대. 저들은 곧 부부. 내가 누나, 양보”라며 으쓱하며 바라보자 재열은 이들의 독특한 관계에 흥미를 보인다.

이에 재열은 과거 방송국에서 최호의 외도 장면을 목격한 것을 떠올리고 폭로하자 수광은 최호를 향해 ‘폭풍 분노’했다. 그는 테이블 위에 있던 피자 조각을 그에게 집어던지고 달려들며 리얼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극의 흡입력을 높였다.

이광수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는 물론 각각의 신(scene)들을 하나하나 진지하게 접근하면서 끊임없는 분석과 연구를 거듭, 수광이 지닌 내적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많은 박수광 캐릭터가 더욱 빛나고 있다.

'런닝맨' 속 기린 이광수도 마찬가지다. 예능 프로 안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키워나가는 것 자체가 엄청난 연기력과 내공, 그리고 순발력까지 요구한다. 어찌보면 예능 초보에 가까웠던 이광수가 '런닝맨' 고정멤버로 출연, 유재석 김종국 등 쟁쟁한 선배들 틈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할 수 있었던 건 그의 배우로서 타고난 자질과 성실한 노력이 단단한 노력 덕분이다.

'런닝맨'의 이광수건, '괜찮아' '좋은 친구들의 이광수건 간에 확실한 사실 하나는 그가 배우라는 점일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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