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크리프턴 홀 대저택, 영국 최악의 흉가로 남겨진 사연

‘서프라이즈’ 크리프턴 홀 대저택, 영국 최악의 흉가로 남겨진 사연

2014.07.20. 오전 10: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서프라이즈’ 크리프턴 홀 대저택, 영국 최악의 흉가로 남겨진 사연_이미지
AD

[TV리포트=황지영 기자] ‘서프라이즈’ 크리프턴 홀 대저택이 영국 최악의 흉가로 남겨진 사연이 공개됐다. 왕따를 당한 소녀의 영혼이 떠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코너 ‘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는 행복한 나날을 꿈꾸며 대저택 클리프턴 홀로 이사 온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크리프턴 홀에서의 생활 첫 날부터 행복은 무너졌다.



2007년 영국 노팅엄셔에 위치한 크리프턴 홀로 써니의 가족이 이사 왔다. 써니는 “이 집에 대해 아버지는 11세기에 지어진 유서 깊은 저택이라고 흡족해 했다. 하지만 난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딸 써니는 첫 날밤부터 이상한 목소리와 형상을 보기 시작했다.



딸뿐만이 아니었다. 엄마 역시 이상한 여자애를 보고 크게 놀랐다. 엄마와 딸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무서움을 잊고자 했다. 클리프턴 홀에서 써니의 가족은 계속 이상한 일을 겪게 됐다.



아버지는 손을 다쳤고, 써니는 거실에 있다가 돌연 사라졌다. 사라진 써니는 정원에서 수상한 남자를 만났다. 이 남성은 “조심해. 오래 머물수 있는 집이 아니야”라고 써니 가족에 조언했다. 그러나 써니는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엄마에게 말 하고 나갔던 것. 엄마가 거실에서 본 소녀는 써니가 아니었다.



며칠 후, 써니는 다락방에서 1976년 크리프턴 홀 초등학교 앨범을 발견했다. 앨범 속 여자는 써니의 가족이 봤던 의문의 소녀였다. 화들짝 놀란 써니는 앞서 만난 남성에게 앨범을 보여줬다.



이 남성은 써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나는 그 학교 수위로 일하고 있었다. 학생 중에는 산드라라는 예쁜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는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결국 산드라는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 이후부터 학교에는 이상한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산드라 유령을 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프턴 홀 저택은 알고 보니 그 학교를 개조해 만든 것.



써니네 가족도 결국 크리프턴 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폐허로 남겨진 채 영국 최악의 흉가로 남겨진 상태다.



황지영 기자 /사진=MBC ‘서프라이즈’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