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유보라 작가 "저도 '밀회' 보면서 매번 감탄해요"

'비밀' 유보라 작가 "저도 '밀회' 보면서 매번 감탄해요"

2014.04.23.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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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해 가을 첫 미니시리즈 데뷔작인 '비밀'로 드라마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유보라(36) 작가가 JTBC 월화극 '밀회'(정성주 극본, 안판석 연출)를 극찬했다.



유 작가는 최근 TV리포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요즘 '밀회'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매회 감탄하면서 감상 중이다. 정성주 작가는 정말로 대단한 것 같다"면서 '밀회' 앓이를 드러냈다.



그는 '밀회' 3회에서 등장한 이선재 역의 유아인이 오혜원 역의 김희애에게 첫 키스 직전에 했던 대사(이러지 마세요. 내가 돌아버리잖아요)를 읊으며 "나도 같이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면서 유아인의 연기력에 대해서도 감탄했다.



"'밀회'를 볼 때는 유아인 씨가 보이지 않고, 선재만 보이더라고요. 유아인 씨는 캐릭터 자체를 그려낼 줄 아는 배우 같아요.(웃음)"



유보라 작가는 좋아하는 드라마 작가로 정성주 외에도 노희경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내 또래의 친구들은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노희경 작가에겐 멘토 같은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방영된 '비밀'은 작가와 배우 등 여러모로 화려한 경쟁 드라마와 비교되며 극 초반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력, 감각적인 연출, 여기에 시청자의 입소문이 더해지며 수목극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비밀'에 출연한 주요 배우 모두 그해 연기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었고, 유보라 작가는 드라마 업계의 주목을 받는 신인작가로 떠올랐다. 유 작가는 차기작으로 지난 2012년 '드라마 스페셜-상권이'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김진우 PD와 '드라마 스페셜-18세'를 선택, 오는 27일 시청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우인 기자 / 사진=JTBC '밀회', KBS2 '비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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