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 오늘 방송은 어떻게? '일단 결방 가닥'

지상파3사, 오늘 방송은 어떻게? '일단 결방 가닥'

2014.04.18.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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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영진 기자] KBS, SBS, MBC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3일째를 맞은 18일, 일단 모든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의 결방으로 가닥을 잡고 편성 관련 회의를 진행 중이다.

먼저 SBS는 18일 오전 내내 '뉴스특보 - 진도 해상여객선 침몰'을 편성키로 지난 17일 내부 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 시사교양 프로그램 '모닝와이드'를 시작으로,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 예능 프로그램 '좋은 아침'이 차례로 결방됐거나 방송되지 않는다.

현재 SBS는 저녁 시간에 예정돼 있는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국민적으로 형성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한다는 뜻을 보여왔던 터라 이 역시 결방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높다.

이날 MBC에 따르면 오전 7시 50분 방송되는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와 오전 8시 30분부터 편성돼 있던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을 결방한다. 대신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뉴스 특보로 대체한다.

이후에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 시사교양 프로그램 'MBC 파워매거진'은 현재까지는 정상 방송할 예정이나, 사안이 시급한 만큼 결방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KBS도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다큐멘터리로 대체키로 확정했다. KBS 1TV에서 보도 기능을 전담하고 사고 관련 속보를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는 만큼 정상 방송체제로 운영됐던 KBS 2TV도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오후 예정된 예능 프로그램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사랑과 전쟁',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을 결방한다. 이 자리는 다큐멘터리 '다큐공감', 'KBS 파노라마' 재방송으로 채워진다.

오후 7시 20분에 예정된 드라마 '천상여자'와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현재까지 정상 방송된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다만, KBS 2TV 오전 편성표에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TV 소설 '순금의 땅', 예능 프로그램 '여유만만' 등이 정상방송된다고 고지돼 있으나, 이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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