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혁, 욕조사진 논란 "여객선 참사 몰랐다"

허재혁, 욕조사진 논란 "여객선 참사 몰랐다"

2014.04.17.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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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민지 기자] '진도 여객선 참사'



전남 진도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모델 허재혁(19)이 부적절한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허재혁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는 놀이"라는 글과 함께 욕조에 누워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접한 네티즌들은 "소름돋고 무섭다" "일부러 그런 것 같다" "눈치도 없네" "좋아요 누른 사람은 뭐야" "이건 쉴드도 못 치겠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이 맞물린다" "진도 여객선 참사, 뉴스도 못봤나" "진도 여객선 참사, 허재혁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적했다.



허재혁은 비난 여론이 커지자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서울에 올라온 지 3달이 채 안됐는데 현재 상수에서 살고 있지만 컴퓨터와 TV가 없다. 그래서 뉴스나 매스컴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내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한 장 올렸다. 목욕탕 물 안에 있는 사람 사진이었고 '재밌는 놀이'라고 글을 적고 올렸는데 내가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었다는 걸 현재 지금에서야 알게됐다"며 "너무 소름끼치고 정말 죄송하다. 난 정말..너무 죄송하다. 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허재혁의 해명에도 불구,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허재혁은 페이스북을 탈퇴한 상태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인근 21km 해역에서 침몰했다.



김민지 기자 / 사진=허재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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