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순 "치매 걸린 母에 야단만 쳤다"…방송 도중 눈물 펑펑

송도순 "치매 걸린 母에 야단만 쳤다"…방송 도중 눈물 펑펑

2014.04.11. 오전 10: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송도순 "치매 걸린 母에 야단만 쳤다"…방송 도중 눈물 펑펑_이미지
AD

[TV리포트=신나라 기자] 송도순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생각하다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치매환자를 가족으로 둔 현숙, 홍유진, 송도순, 이승현이 출연해 치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2년 동안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신 송도순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한테 '왜 그러는 거냐' '왜 잠 안자고 돌아다니냐'고 야단치고 소리치기만 했지 따뜻하게 한 번 안아드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플 때 어머니들이 다독여주면 잠을 잘 자지 않았냐. 내가 그걸 어머니에게 해줬어야 했다"고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송도순은 "주변 사람들에게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한 이불에 같이 자라고 추천한다. 어머니가 혼자 있는 게 무서워서 자꾸 밖을 서성였던 것 같다"고 밝혀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신나라 기자 / 사진=KBS2 '여유만만'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