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아빠 박건형 vs 엉성 케이윌 vs 절대구멍 헨리

'진짜사나이' 아빠 박건형 vs 엉성 케이윌 vs 절대구멍 헨리

2014.02.16.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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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혜린 기자]MBC '진짜사나이'가 16일 개성 강한 세 신병을 소개하며 향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군생활에 자신감을 보이며 후배 연예인에게 "나만 믿으라"고 하지만, 결정적일 땐 도망가는 박건형. 가장 군기가 바짝 들었지만 제일 엉성한 케이윌. 그리고 샘 해밍턴에 박형식을 더한 절대 구멍 헨리가 바로 그 주인공들.

헨리의 등장은 '진짜 사나이'가 오랜만에 신선해지는 순간이었다. 군생활을 전혀 모르고 입소한 그는 군대용이라며 선글라스를 가져와 쓰는가 하면, 눈이 마주치는 조교들에게 찡긋하며 눈인사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교들에게 혼나면서 금방 분위기 파악을 하는 듯 했지만 몇번 지적을 당하고 나서는 "나와 군대는 맞지 않다"고 토로하는 그의 모습은, 향후 좌충우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헨리가 웃겼다면 케이윌은 짠했다. 너무나 해맑은 헨리와 이미 군대가 익숙한 박건형 사이에서 가장 무난한 그는 의외로 엉성하고,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가장 짠한 병사가 됐다. 그는 얼떨결에 분대장을 맡고도, 혼자 베레모를 잘못 착용해 지적을 받는가 하면 매사 불안해하고 두번 세번 확인하는 모습으로, 군기 바짝 든 신병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또 헨리의 잘못으로 홀로 벌을 받거나, 총기 교육 중 혼자 조는 등 짠한 광경을 다수 보여줬다.

박건형은 툭하면 군 생활 경험을 말하며 선배 노릇을 했지만, 그리 믿음직스럽진 않은 상태. 헨리를 자상하게 챙기며 '헨리 아빠'를 자처했지만, 정작 헨리가 혼날 땐 자리를 떴다. 식사 후 식기를 잘못 씻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에이스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모습이다.

아마도 에이스는 천정명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방송을 통해 개성을 확실하게 어필한 신병 3인방의 활약이 '진짜 사나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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