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장희진, 이번엔 우아한 왕후 자태 '팔색조'

'세결여' 장희진, 이번엔 우아한 왕후 자태 '팔색조'

2014.01.23.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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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가이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장희진이 고고한 기품이 서린 ‘왕후‘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장희진은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오은수(이지아)의 두 번째 남편 김준구(하석진)와 비밀스런 ‘밀애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톱 여배우’ 이다미 역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소속사의 동영상 협박에 은퇴와 결혼을 번복하면서, 오은수와 김준구에게 위기를 안겨주는 등 예측불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장희진이 오는 25일 방송될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2회 분에서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화려한 가채까지 쓴 ‘위풍당당’ 왕후의 모습을 담아내며 또 한 번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지금까지 보여준 도도하고 섹시한 ‘팜므 파탈’ 모습이 아닌 우아한 고혹미를 한껏 뿜어내게 되는 것. 무엇보다 장희진은 지난 18회 방송분에서 이기적인 기럭지와 S라인 몸매가 강조된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드레스 화보컷을 공개, 화제를 모았던 터. 드레스가 아닌 전통 한복을 입고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보여줄 반전 매력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장희진의 ‘왕후 변신’은 지난 16일 경기도 탄현에서 촬영됐다. 장희진은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에 가채를 쓰고, 붉은색 치마와 푸른색 저고리가 어우러진 한복 자태로 촬영장에 등장, 현장을 달궜다. 까칠하고 예민하던 톱 여배우 이다미의 모습이 아닌 ‘왕후’의 기품 있는 미소까지 잔잔하게 머금은 장희진에게 스태프들은 “진짜 잘 어울린다. 이대로 사극 드라마에 출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한 목소리로 감탄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장희진은 추운 야외에서 얇은 한복을 입고 머리에 무거운 가채까지 올린 채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며 촬영을 이어가야 했지만, 오히려 걱정하는 스태프들에게 밝게 웃어 보이는 여유로움으로 촬영을 이끌었다. 잠시 쉬는 시간에도 메이킹 카메라를 향해 틈틈이 애교 섞인 표정을 지어보이는 등 오랜만에 입어본 한복에 대한 들뜬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21회 방송분에서는 재벌가 시월드로 다시 돌아오게 된 오은수(이지아)가 서글픈 ‘행복 주문’으로 ‘자기 암시’를 걸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무너져버린 남편에 대한 믿음으로 마음을 잡지 못하는 오은수가 더욱 힘겨운 시월드를 견뎌내기 위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안타까운 모습을 펼쳐낸 것. 웃음기 없는 메마른 표정으로 쓸쓸한 외로움을 드러낸 오은수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진정한 행복과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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