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아내가 야동 배우? 남편 "너무 똑같아 의심"

'안녕' 내 아내가 야동 배우? 남편 "너무 똑같아 의심"

2013.12.17.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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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자신을 야동 배우로 의심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는 '사랑특집'으로 꾸며져 19금 고민이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나와 야동 배우를 닮았다고 말한다"라며 "이후 남편이 '이거 너 아니냐. 솔직히 말해라. 언제 찍었냐'라고 다그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는 "두세 달 전에 시작된 일이다. 매장에 출근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 '너 내가 몰라야할 행동을 하고 다닌 적 있냐'고 물었다. 내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고 했다. 그래서 집에 가서 봤더니 야동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그 여자와 내가 똑같다고 해서 정말 황당했다. 내가 그때 검정색 단발이었다. 헤어스타일과 얼굴 생김이 비슷하긴 하지만, 나와 남편이 연애 7년에 결혼 12년차다. 20년 동안 함께 있었는데, 언제 찍었다는 말인지, 정말 크게 싸웠다"라고 덧붙였다.

남편은 "화질이 좋지 않은 영상이지만 정말 똑같다. 아내가 그 여자가 맞다고 확신한다. 아내가 그 영상을 본 후에 난색을 표하며 너무 크게 화를 내고 강하게 부정해서, 오히려 정말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아내를 답답하게 했다.

남편은 "상당히 오래된 영상이다. 찍었다면 결혼 전, 또 우리가 헤어져 있던 기간도 있다"라며 피부 색이 다른 것에 대해 "피부 색은 조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의 의심을 지우기 위해 친구들과 친척들에 야동을 공유했다고도 했다. 이에 그 영상을 봤던 친구는 "스타일만 비슷했다. 말랐고 단발이었다. 특별히 닮은 점은 없었다"라며 "솔직히 유난히 예쁜 스타일도 아니라,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인데 형부가 그럴 일이 아니다. 나 같으면 그런 오해를 받고는 못 산다. 언니가 성격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은 "현재 아내가 눈, 코, 보형물 등 성형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못 알아보는 것"이라고 아내의 성형 수술 사실까지 들추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그 영상의 여자가 아내라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 오래된 영상이다. 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내는 "덮는다는 표현을 이해할 수 없다. 그 말은 내가 그 여자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나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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