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주원, 이 엉큼한 19금 반전청년 같으니라고

'마녀사냥' 주원, 이 엉큼한 19금 반전청년 같으니라고

2013.12.07.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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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주원의 맑은 미소와 잔잔한 말투를 보고 있노라면 순수한 소년의 이미지가 떠올라 보호본능을 절로 불러일으킨다. 방송을 통해 친화력이 좋고 애교가 많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귀여운 동생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마녀사냥’에서는 초절정 고수의 반전남으로 등극했다.

주원은 지난 6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 김아중과 출연해 수줍음도 잠시 잊고 19금 특집에 맞게 화끈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도 주원은 해맑은 미소를 띠우며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방송 초반 MC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샘 해밍턴의 솔직한 입담에 쑥스러워하는 듯 했지만 할 말은 다 하는 청년이었다. 의외의 대답으로 웬만한 야한 얘기에도 꿈쩍하지 않는 MC들을 당황시켰다.

먼저 오래 쌓아온 듯한 스킨십 내공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신동엽이 기습적으로 가슴을 터치했지만 주원은 아무렇지 않은 듯 태연한 미소를 지었고 오히려 당황한 신동엽은 “상당한 스킨십 내공을 가졌다. 놀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토크에서 주원은 MC들이 “이성을 볼 때 보는 곳이 어디냐”고 묻자 “방송 기준으로 해야 되냐”며 진지하게 “배다. 배가 좀 나온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예상치 못했던 주원의 대답에 깜짝 놀라면서 “벌써 거기까지 갔니”라며 “초절정 고수들만이 그런 대답을 한다. 주원은 연마하고 그런 게 아니라 타고난 거다. 타고난 태양천골지제라고 한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의 감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젊었을 때 많이 놀았던 남자들이 결국 나중에 유언처럼 남기는 게 ‘여자 신체 중 가장 좋은 부분이 뭐냐’고 물었을 때 ‘배’라고 할 정도로 배가 그런 의미의 신체부위다”라고 설명, 주원의 대답은 색드립의 황제 신동엽도 흥분케 했다.

또한 주원은 치마 입은 여자보다 바지 입은 여자가 좋다고 고백하자 성시경은 “와 진짜 고수다. 그게 또 그렇죠?”라고 감탄했다.

주원 자신은 모르지만 평소 자연스럽게 하는 생각과 행동이 여자를 좀 안다고 말하는 MC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찍을 때의 애매한 손 위치에 대해 얘기하던 중 신동엽이 주원과 함께 직접 시범을 보였다. 신동엽이 갈팡질팡하자 주원이 나서서 “내 생각에는 목 밑이 좋은 것 같다”며 신동엽 등에 손을 대자 신동엽은 “브래지어 끈을 확인하라”라며 놀라했고 허지웅과 성시경은 주원을 고수로 인정했다.

마냥 보호해 주고 싶은 순수한 동생 같았던 주원이 ‘마녀사냥’에서 조용하지만 의외로 강한 입담을 과시하며 단번에 초절정 연애고수로 등극, 시청자들과 팬들이 주원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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