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돌아온다...‘완전체’ 인삼신기, 개봉박두

오세근 돌아온다...‘완전체’ 인삼신기, 개봉박두

2015.11.04.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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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서정환 기자] ‘라이언 킹’ 오세근(28, KGC)이 코트로 돌아온다. 인삼신기가 드디어 완전체가 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오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85-76으로 제압했다. 10승 8패의 KGC는 공동 3위서 단독 3위로 치고 올라섰다. 패한 전자랜드(7승 10패)는 동부와 함께 공동 7위로 떨어졌다.


KBL은 지난 29일 대학시절 불법스포츠도박을 한 오세근에게 20경기 출전금지와 사회봉사 120시간을 내렸다. KBL은 선수들이 시즌이 끝나고 봉사활동을 차차 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한창 순위경쟁을 하고 있는 핵심선수들은 출전금지가 풀리자마자 코트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천군만마를 얻는 구단은 KGC다. KGC는 박찬희와 이정현이 나란히 국가대표로 차출되며 1라운드를 뛰지 못했다. 양희종과 강병현이 1라운드에서 많은 고생을 했다. 이정현과 박찬희가 돌아오면서 KGC는 숨통이 트였다. 여기에 2라운드부터 3쿼터에 외국선수 2명이 뛴다. KGC는 마리오 리틀의 진가를 발견했다. KGC는 3쿼터 쇼타임을 펼치면 대승을 거두는 경기가 많아졌다.


오세근이 오면 전력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KGC는 나머지 9개 구단 어디와 비교해도 가장 좋은 선수층을 보유하게 된다. 각 포지션에서 최고를 다투는 선수들이 고르게 포진했다. 여기에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문성곤은 출격대기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문성곤이 거의 뛰지 않아도 KGC는 매우 강한 전력이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오세근이 반성을 많이 하고 독하게 마음먹었다. 우리가 4번이 약하다. 로테이션 수비를 돌리다보면 체력소모가 크다. 그러면 다음 게임에 지장이 생긴다. 오세근이 들어오면 백투백도 잡겠다”며 강한 집념을 보였다.


이정현은 “(오)세근이가 돌아오면 오리온과 모비스에게도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세근의 복귀로 KGC는 ‘완전체’가 된다. 골밑과 외곽의 조화가 훌륭하다. 심지어 벤치까지 좋다. KGC는 누구도 엿볼 수 없는 강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오세근은 오는 14일 삼성전에서 돌아올 전망이다. /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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