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오세근 오면 오리온에 뒤질 것 없다”

이정현, “오세근 오면 오리온에 뒤질 것 없다”

2015.11.03. 오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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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서정환 기자] KGC 선수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그 이름. 바로 오세근(28, KGC)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오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85-76으로 제압했다. 10승 8패의 KGC는 공동 3위서 단독 3위로 치고 올라섰다. 패한 전자랜드(7승 10패)는 동부와 함께 공동 7위로 떨어졌다.


이정현은 3점슛 3개 포함, 23점,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강병현 역시 18점, 3점슛 두 개를 거들었다. 속공이 폭발한 KGC는 쇼타임을 연출하며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경기 전부터 몸이 가벼웠다. 코치님께서 전자랜드 수비가 타이트하니까 흔들 수 있게 내가 많이 움직이라고 하셨다. 찬스가 났는데 슛감이 좋아서 잘 들어갔다”며 웃었다.


파울트러블을 불사한 이정현의 강한 압박은 대승의 원동력이 됐다. 그는 “파울을 염두한 것은 아니다. 전자랜드가 워낙 타이트해서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터프하게 했다. 파울이 많아서 고쳐야 한다”고 반성했다.


KGC는 프로농구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이제 오세근까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 이정현은 “우리도 기대하는 부분이지만 아직 말하기 이르다. 오세근 복귀까지 2경기가 더 남았다. 우리끼리 좀 더 뭉친 상태서 세근이가 오도록 하고 싶다. 포스트가 약점인데 트랩수비 해서 체력소모가 많다. 세근이가 오면 포지션별로 안 밀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오세근이 복구하면 1,2위 오리온, 모비스와의 상위권 싸움도 본격화된다. 이정현은 “모비스와 오리온의 전력이 워낙 탄탄하다. 세근이 올 때까지 버티면 포스트 약점이 없어져서 모비스와 오리온에 뒤질 것 없다. 3라운드부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생각”이라며 오세근의 복귀를 고대했다. /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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