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차라리 잘 졌다...패배 약 될 것”

임근배, “차라리 잘 졌다...패배 약 될 것”

2015.11.02. 오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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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서정환 기자] 여자프로농구에 데뷔한 ‘초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KDB생명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4연패를 노리는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에게 51-63으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홈 개막전에서 패하며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 줬는데 안 나왔다. 어느 정도 될 거라 생각했는데 (경기력이) 안 나왔다. 외국선수와 하는 공격적인 부문에서 상당히 부족했다. 비시즌에 국내선수끼리 연습한 것은 잘 맞았는데 용병이 들어오니 아직 20~30% 밖에 안 된다”고 반성했다.


삼성생명은 전반전 야투율이 21%에 그쳤다. 임 감독은 “자신감 외 다른 요인은 없다. 혹시 선수들이 긴장할까봐 연습게임 하듯이 하라고 했다. 편안하게 해주고 했다. 긴장하지 말란다고 되는 것이 아니더라. 슛을 올라가는 것 보니 연습만큼 못하더라”며 아쉬워했다.


선수들이 자신감 되찾을 비책은 있을까. 임 감독은 “약이 될 거라 생각한다. 어차피 1라운드 우리은행과 해야 한다. (패해서) 잘됐다고 생각한다. 연습게임과 다르다. 머뭇거려서 슛을 못 쏜 것이 많다. 슛을 못 던진 부분 지적했다. 아직도 안 고쳐진다. 리듬이 안 살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밝은 미래를 봤다. /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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