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문태영 40점 합작' 삼성, KCC에 짜릿한 역전승

'라틀리프-문태영 40점 합작' 삼성, KCC에 짜릿한 역전승

2015.10.30.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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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서울 삼성이 전주 KC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0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홈경기서 KCC에 94-89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9승 7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KCC는 8승 8패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전반까지는 KCC의 흐름이었다. 전태풍이 1, 2쿼터 3점슛 4방을 포함해 20점을 쓸어담으며 리드를 이끌었다. 김태홍도 3점슛 2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문태영 임동섭 김준일 등이 분전했지만 45-55로 10점 뒤진 채 3쿼터를 기약했다.

3쿼터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이 힘을 냈다. 론 하워드를 필두로 리카르도 라틀리프 김준일 임동섭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삼성은 3쿼터 70-76까지 추격했다.

4쿼터는 박빙의 승부였다. 엎치락 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KCC는 전태풍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종료 2분 6초를 남기고 라틀리프의 2득점으로 88-87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삼성이 미소를 지었다. 주희정의 노련미가 빛났다. 중요한 순간 연이은 도움으로 삼성의 득점을 이끌었다. 삼섬이 포효하며 혈투를 매조지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각 20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라틀리프는 리바운드 15개 도움 5개 스틸 4개 블록 2개를 보태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임동섭(17점)과 김준일(14점)도 역전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KCC는 전태풍(27점)과 리카르도 포웰(22점)이 분전했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dolyng@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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