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바클레이스 공동 6위...데이, 시즌 4승

[OSEN=강필주 기자] 올 시즌 후 입대 예정인 배상문(29)이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배상문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5개를 범하면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배상문은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지난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2014~20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 이어 또 한차례 우승을 노렸다.

실제 배상문은 데이와 나란히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싸움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샷 난조로 3번홀부터 10번홀까지 5타를 순식간에 잃으면서 선두경쟁에서 멀어졌다.

결국 무려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데이에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데이는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해 우승을 안았다.

데이는 올 시즌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4승과 함께 상금 148만 5000달러(약 17억 6000만원)를 받았다. 또 이날 우승으로 페덱스랭킹에서도 4459점을 받아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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