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끈한 알리, “역대최고 복서는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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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8.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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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73)가 발끈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은 오는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 세기의 복싱대결을 펼친다. 메이웨더는 47전 전승을 기록 중인 전설의 무패복서다. 그는 1996년 프로에 뛰어든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이에 맞선 ‘아시아의 복싱영웅’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 타이틀을 석권했다. 통산 성적은 57승(38KO) 2무 5패다.

최근 메이웨더는 ‘ESPN’과 인터뷰에서 “내가 알리보다 더 나은 복서”라고 발언했다. 메이웨더는 “아무도 나에게 알리나 슈가 레이 로빈슨이 나보다 좋은 선수라고 날 세뇌시킬 수 없다”며 자신이 역대최고선수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왕년의 챔피언이 발끈했다. 알리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잊지 마라! 내가 역대최고선수다!”라는 짤막한 메시지를 올렸다.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이기더라도 자신의 아성을 깰 수는 없다는 것.

현역시절 알리는 61전 56승 5패, 37KO를 자랑한 전설의 복서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스타일로 유명했던 알리는 복싱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였다. 31승 무패를 달리던 알리는 지난 1971년 조 프레이저와 첫 대결에서 패했다. 이후 알리는 프레이저와 두 차례 리턴매치에서 모두 이겼다. 알리는 1981년 트레버 버빅에게 패한 뒤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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