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스본WC 후프 銀...시즌 첫 메달(종합)

손연재, 리스본WC 후프 銀...시즌 첫 메달(종합)

2015.03.30. 오전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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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체조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시즌 첫 대회서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손연재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5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 출전했다. 그 결과 손연재는 후프종목에서 18.050의 좋은 점수를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전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5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예선에서 리본(18.250점, 3위)과 곤봉(17.950점, 3위), 후프(18.150점, 3위)와 볼(17.700점, 5위)을 합산해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를 기록했었다.

새로운 프로그램 ‘코시니 랩소디’에 맞춰 연기를 한 손연재는 고난도 동작을 무난하게 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프 금메달은 18.950을 받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가 차지했다.

다른 세 종목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볼 종목에서 손연재는 수구를 떨구는 실수로 17.250을 받아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곤봉 종목서도 실수가 나왔다. 손연재는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곤봉을 놓치는 작은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다. 손연재는 머리에 수구를 얹고 춤을 추는 특유의 동작도 실수 없이 잘 소화했다. 손연재는 17.80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개인종합에서 받은 점수보다는 다소 모자랐다.

마지막 리본 종목에서 손연재는 참가자 중 가장 먼저 연기에 임했다. 개인종합에서 18.250으로 3위에 올랐던 리본은 손연재가 자신 있는 종목이었다. 손연재는 포에테 피봇 등 고난도 동작을 무리 없이 연기했다.

다만 손연재는 전날 실수를 했던 부분에서 다시 한 번 수구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손연재는 17.150의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아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전체적으로 개인종합에 비해 종목별 결선에서 다소 점수가 떨어졌다. 다만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 시즌 첫 대회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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