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km 서브킹' 문성민의 후반기 다짐

'118km 서브킹' 문성민의 후반기 다짐

2015.01.26.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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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체, 김희선 기자]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날리는 강서브의 위력은 여전했다. 문성민이 다시 한 번 올스타전의 꽃 '스파이크 서브킹'으로 등극했다.

문성민은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올스타전 하프타임 행사인 스파이크 서브킹·퀸 콘테스트에 참가해 118km를 때려내며 남자부 1위에 올라 서브킹 타이틀을 획득했다.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본 경기 전 치러진 예선전에 구단별로 각 1명씩 참가해 상위 3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앞서 치러진 남자부 예선에서는 문성민과 류윤식(삼성화재) 곽승석(대한항공) 다비드(우리카드) 김요한(LIG손해보험) 시몬(OK저축은행) 전광인(한국전력)이 출전해 전광인이 118km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곽승석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본선에 임한 문성민은 1차시도서 가볍게 117km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근접했다. 2차시도서 118km 강서브를 때리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선 문성민은 마지막 주자 전광인(1차시도 112km, 2차시도 114km, 3차시도 107km)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스타전의 백미인 스파이크 서브킹 최고 기록은 2년 전인 2012-2013시즌 문성민 자신이 세운 122km. 문성민은 "2년 만에 서브킹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이 서브감을 밀어붙여 후반기에도 좋은 서브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문성민은 이날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상금은 시즌 끝난 후 결혼 자금으로 쓰겠다"며 깜짝 결혼 발표로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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